美 공군기지 우주발사장에서 스페이스X '필컨9'에 실려 발사
달을 향한 직선거리 아닌 4.5개월 더 걸리는 BLT 항로 선택...연료 절약 목적
2030년대 초 발사 목표 달착륙선 후보지 물색 등 내년부터 1년간 탐사 임무 수행
[서울=뉴시스]이진영 기자 = 우리나라 첫 달궤도선 다누리가 예정대로 5일 달을 향한 우주 여정을 시작한다. 발사에 성공하면 러시아·미국·중국·일본·유럽연합(EU)·인도에 이어 7번째 달 탐사국으로 등극한다.
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 따르면 미국 민간 우주기업 스페이스X는 이날 오전 8시 8분(미국 동부시각 4일 19시 8분)에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공군기지 우주발사장에서 '팰컨9'에 실린 다누리를 우주로 쏠 계획이다.
다누리는 가로·세로·높이 약 2m의 직육면체 모양이다. 태양전지판을 펴면 가로 기준 최대 약 6m까지 커진다.
본체를 비롯해 ▲고해상도 카메라(항우연) ▲광시야 편광 카메라(한국천문연구원) ▲자기장 측정기(경희대) ▲감마선 분광기(한국지질자원연구원) ▲우주인터넷(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 5종과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개발한 섀도캠 1종의 탑재체로 구성됐다. 본체와 탑재체 6종을 합한 무게는 총 678kg이다.
앞서 다누리는 지난달 5일 대전에 위치한 항우연을 출발해 특수 컨테이너에 실려 인천공항으로 이송돼 한국을 떠났다. 이어 미국 올랜도 공항까지 이송된 후 다시 육상으로 이동해 같은 달 7일 오전 4시께(현지시각 7월 6일 15시께) 미국 발사장에 도착했다.
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 따르면 미국 민간 우주기업 스페이스X는 이날 오전 8시 8분(미국 동부시각 4일 19시 8분)에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공군기지 우주발사장에서 '팰컨9'에 실린 다누리를 우주로 쏠 계획이다.
다누리는 가로·세로·높이 약 2m의 직육면체 모양이다. 태양전지판을 펴면 가로 기준 최대 약 6m까지 커진다.
본체를 비롯해 ▲고해상도 카메라(항우연) ▲광시야 편광 카메라(한국천문연구원) ▲자기장 측정기(경희대) ▲감마선 분광기(한국지질자원연구원) ▲우주인터넷(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 5종과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개발한 섀도캠 1종의 탑재체로 구성됐다. 본체와 탑재체 6종을 합한 무게는 총 678kg이다.
앞서 다누리는 지난달 5일 대전에 위치한 항우연을 출발해 특수 컨테이너에 실려 인천공항으로 이송돼 한국을 떠났다. 이어 미국 올랜도 공항까지 이송된 후 다시 육상으로 이동해 같은 달 7일 오전 4시께(현지시각 7월 6일 15시께) 미국 발사장에 도착했다.
발사장에서 약 한 달 간 상태 점검, 연료주입, 발사체 결합 등 발사준비 과정을 모두 완료했다. 다음으로 팰컨9 발사체에 탑재됐고 한국시간으로 전일 오전 11시 15분께(현지시각 3일 밤 10시 15분께) 기립을 완료했다.
발사 당일 날씨는 오호적이라는 평가다.
다누리는 발사 약 38분 전부터 연료와 산화제 충전이 시작되며, 발사 35분 전부터는 발사 자동 운용이 가동된다. 발사 15분 전에는 외부 전원을 내부 배터리로 바꿔 사실상 발사 카운트다운에 들어가게 된다.
다누리가 약 7년간의 준비기간을 마친 후 창공을 가르며 우주로 향한 후에도 여러 난관을 한치의 오차 없이 수행해야 한다.
발사 당일 날씨는 오호적이라는 평가다.
다누리는 발사 약 38분 전부터 연료와 산화제 충전이 시작되며, 발사 35분 전부터는 발사 자동 운용이 가동된다. 발사 15분 전에는 외부 전원을 내부 배터리로 바꿔 사실상 발사 카운트다운에 들어가게 된다.
다누리가 약 7년간의 준비기간을 마친 후 창공을 가르며 우주로 향한 후에도 여러 난관을 한치의 오차 없이 수행해야 한다.
발사 40분께, 즉 지구로부터 1655km 떨어진 지점에서 다누리는 발사체에서 분리돼야 한다.
발사 1시간 후에 지상국과 교신이 시도된다. 이어 발사 2~3시간 후에 '탄도형 달 전이 방식'(BLT)의 궤적에 진입해야 한다.
다누리는 연료를 절약하기 위해 달을 향한 직선거리(38만4000㎞·대략 3일 소요) 대신 태양, 지구, 달 등의 중력이 균형점을 이뤄 무중력에 가까운 라그랑주 포인트 L1(150만㎞)까지 간 뒤 속도를 줄여 달 쪽으로 방향을 전환하고, 이후 달 중력에 잡혀 목표 궤도에 진입하는 BLT 방식을 선택했다.
BLT에 진입한 다누리는 태양전지판, 안테나 전개 등 정상 운영을 위한 작동 및 점검을 수행하고, 약 4.5개월 동안 최대 9회의 궤적 수정을 수행해 계획한 궤적을 따라 달에 접근할 예정이다.
발사일(2022년 7월 31일∼9월 9일)과 무관하게, 오는 12월 16일 달 궤도에 포획되고, 같은 달 31일에는 달 상공 100km의 임무궤도에 안착한다는 목표다.
발사 1시간 후에 지상국과 교신이 시도된다. 이어 발사 2~3시간 후에 '탄도형 달 전이 방식'(BLT)의 궤적에 진입해야 한다.
다누리는 연료를 절약하기 위해 달을 향한 직선거리(38만4000㎞·대략 3일 소요) 대신 태양, 지구, 달 등의 중력이 균형점을 이뤄 무중력에 가까운 라그랑주 포인트 L1(150만㎞)까지 간 뒤 속도를 줄여 달 쪽으로 방향을 전환하고, 이후 달 중력에 잡혀 목표 궤도에 진입하는 BLT 방식을 선택했다.
BLT에 진입한 다누리는 태양전지판, 안테나 전개 등 정상 운영을 위한 작동 및 점검을 수행하고, 약 4.5개월 동안 최대 9회의 궤적 수정을 수행해 계획한 궤적을 따라 달에 접근할 예정이다.
발사일(2022년 7월 31일∼9월 9일)과 무관하게, 오는 12월 16일 달 궤도에 포획되고, 같은 달 31일에는 달 상공 100km의 임무궤도에 안착한다는 목표다.
달 임무 궤도에 안착한 후에는 하루 12회 공전하며 1년간(2023년 1~12월)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탑재된 6종의 과학 장비를 통해 달 표면 전체 편광 지도 제작, 달-지구 간 우주인터넷 통신 시험 등 세계 최초로 시도되는 임무를 비롯해 2030년대 초 발사 목표인 대한민국 달착륙선 후보지 탐색, 자기장 측정, 달 자원 조사 등 여러 과학 임무 수행한다는 목표다.
다누리 발사 성공으로 우리나라가 세계 7번째 달탐사국에 이름을 올렸다고 판단할 수 있는 시점은 내년 1월 1일 임무궤도에 안착했는지 여부가 기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대관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달탐사사업단장은 "다누리는 다음달에 첫 궤적 수정 기동이 있는데 그 기동이 가장 중요한 시점 중 하나이며, 12월 16일부터 보름 동안 저희가 5~6번 기동을 성공시켜야 하는데 가장 큰 이벤트가 될 것이다"이라면서 "다누리가 내년 1월 1일 달 (임무)궤도에 있을 때 성공이라는 말을 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