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 미중 긴장고조에 속락 마감...다우 1.23%↓ 나스닥 0.16%↓

기사등록 2022/08/03 05:59:16

최종수정 2022/08/03 06:16:40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미국 뉴욕 증시는 2일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 강행으로 미중 간에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하면서 리스크 회피를 위한 매도 선행으로 속락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이날 다우존스 30 산업 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402.23 포인트, 1.23% 밀려난 3만2396.17로 폐장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일보다 27.44 포인트, 0.67% 하락한   4091.19로 거래를 끝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일에 비해 20.22 포인트, 0.16% 내려간 1만2348.76으로 장을 마쳤다.

펠로시 하원의장의 대만 도착으로 대만을 영토 일부분으로 간주하는 중국의 반발이 더욱 거세짐에 따라 미중 대립이 격화한다는 우려가 확산했다.

중국은 당장 보복 조치로서 전방위적인 군사훈련에 돌입했다. 미중 대립이 격화하면 군사충돌과 무역 정체 등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는 경계감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금리인상 속도를 완화한다는 관측이 후퇴한 것도 매도를 유인했다.

건설기계주 캐터필러가 5.82% 급락했다. 2022년 4~6월 분기 매출이 예상을 하회한 것이 악재로 작용했다.

소프트웨어주 마이크로소프트와 스마트폰주 애플 등 유력 기술주는 그간 상승에 대한 반발 매도세가 유입해 하락했다.

IBM이 0.17%, P&G 0.66%, 존슨 & 존슨 0.57%, 시스코 0.80%, 셰브런 0.85%, 3M 1.12% 떨어졌다.

반면 고객정보 관리주 세일스 포스는 0.44%, 트래블러스 0.28%, 월마트 0.11% 상승했다.

한편 암호화폐 비트코인 가격은 코인마켓 캡 시장에서 3일 오전 5시52분(한국시간) 시점에 전일보다 0.03% 오른 2만2991.61달러로 거래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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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 미중 긴장고조에 속락 마감...다우 1.23%↓ 나스닥 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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