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1~7월 간편식사류 매출 전년 동기 대비 25% 상승
[서울=뉴시스]박미선 기자 = 고물가에 가성비 높은 대형마트 델리 상품이 인기다.
이마트에 따르면 올해(1~7월) 샌드위치, 샐러드, 김밥 등 이른바 ‘런치플레이션(런치+인플레이션)’을 해결할 4000~5000원대의 간편식사 매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25% 상승했다고 3일 밝혔다.
실제 점심시간 대인 오전 11~오후 1시에 이마트 키친델리 상품을 구입한 고객 수는 지난해 대비 20% 늘었고, 매출도 30% 증가했다.
특히 지난 4월 출시한 ‘델리박스’는 5980원에 샌드위치와 샐러드를 모두 먹을 수 있어 매달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 출시 후 현재까지 6만여개가 판매되며 인기를 끌자 김밥과 초밥 등을 다양하게 조합한 ‘피크닉박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개당 1080원인 삼각김밥도 올해 매출이 48% 늘었고, 전자레인지에 돌려 먹는 비빔밥·파스타 등 간편요리(30%), 김밥·롤(26%) 수요도 증가했다.
이마트는 물가상승으로 키친델리 상품 수요가 높아지자 매월 1종의 시그니처 상품을 선정해 맛과 품질을 집중 관리하고 있다. 정기적으로 다양한 신상품을 선보이는 등 상품 경쟁력도 끌어올릴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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