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 유기동물보호소, 1인 가구에 반려견 무료 분양

기사등록 2022/08/02 14:43:28



[함안=뉴시스] 김기진 기자 = 경남 함안군은 유기동물에 새로운 삶의 터를 제공하고 사회 취약계층의 외로움 해소를 위해 함안군 유기동물보호소의 우수 유기견을 무료로 분양한다고 2일 밝혔다.

2022년 ‘함안군 군민제안 공모’에 제안된 제도를 행정에 반영한 사업으로 ▲1인 가구 ▲독거노인 ▲한부모 가족을 대상으로 1인 1마리 기준 총 40마리를 분양할 예정이다.

유기견의 지속적 관리가 가능한 사육환경을 갖춘 입양 희망자는 8월 중 매주 금요일까지 각 읍·면사무소 산업담당에게 신청하면 된다.

학대 당했는지 여부, 문제행동 여부 등 과거 또는 현재의 문제성을 검토해 온순하고 중성화 수술이 가능한 생후 6개월 이상 유기견을 선발해 분양할 계획이다.

분양될 유기견은 함안군이 기본건강검진, 중성화수술, 동물등록을 한다. 분양 대상자로 확정된 날로부터 7~14일 이후에 분양할 예정이다.

분양 받은 사람이 다시 유기하는 경우와 이유 없이 분양받은 유기동물을 타인에게 양도하는 경우, 책임감 없이 방치하는 경우, 분양받은 반려견을 처분하는 등 결격사유 발생 방지를 위해 분양 전 반려견 관리 기본교육을 하고, 3년 간 분양 사후관리로 부적격 분양 받은 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후관리도 한다.

군 관계자는 “고령화에 따른 독거노인과 1인 가구의 외로움 해소로 건강한 함안군 조성과 유기동물 입양률 증대로 함안군 유기동물보호소 내 동물복지 실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유기동물을 분양 받은 한부모 가족, 기초수급자, 차상위계층은 ‘저소득계층 반려동물 진료비 지원 사업’과 연계해 비용 부담을 덜고 지속적으로 반려견의 건강을 관리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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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군 유기동물보호소, 1인 가구에 반려견 무료 분양

기사등록 2022/08/02 14:43:28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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