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전남산림자원연구소, 15일까지 나라꽃 무궁화 전시회
[나주=뉴시스] 이창우 기자 = "한반도 모형 무궁화 정원에서 '피고 지고 또 피는' 무궁화 감상하세요".
1일 전남도산림자원연구소에 따르면, 무궁화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고 나라사랑 정신 함양을 위해 오는 15일까지 나주시 산포면 연구소 내 무궁화정원에서 나라꽃 무궁화 전시회를 개최한다.
3000㎡ 규모의 무궁화정원에는 한반도 모형의 화단에 백단심계와 청·홍단심계 등 50여 품종의 무궁화 800여 그루가 꽃망울을 터트리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친근한 꽃, 사랑받는 무궁화'를 주제로 정원에 심어진 다양한 품종과 무궁화 분화를 관찰할 수 있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전통놀이의 주인공이 돼 가족과 함께 게임도 하고, 사진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이 마련돼 있고, 휴게의자와 안내표지판 등 볼거리가 다양해 관람객에게 관심과 흥미를 준다.
무궁화는 '영원히 피어 있는 꽃'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다양한 색상의 꽃이 7월에서 10월 초·중순까지 약 100일간 피고 지고 또 핀다.
우리 생활 속에는 '애국가'의 후렴부에 '무궁화 삼천리 화려 강산'이라는 구절이 삽입돼 있고, 국기의 깃봉이 무궁화 꽃봉오리를 형상화 한 것이다.
국회의원 배지, 법원마크, 경찰 계급장, 모범음식점 안내판 등 곳곳에서 무궁화 문양을 쉽게 찾아볼 수 있을 만큼 예로부터 민족의 사랑을 받아온 꽃이다.
전남도산림자원연구소는 8월 중 방문 일반인에게 숲해설, 어린이집·유치원생에게 유아숲교육 등 다양한 산림복지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한다.
숲해설은 방문자센터(061-338-4259)에 당일 예약하면 체험 기회를 누릴 수 있다.
오득실 전남도산림자원연구소장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나라꽃 무궁화에 대한 우수성과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고, 무궁화 신품종 개발과 육성·보급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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