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주혜 기자 = 웰컴저축은행이 안전한 금융서비스로 소비자의 신뢰를 얻고 있다. 스미싱 등 전자금융사기로부터 고객을 보호하기 위한 웰컴저축은행의 조치가 알려지면서다.
웰컴저축은행은 2017년 한국인터넷진흥원으로부터 저축은행 중 가장 먼저 정보보호관리체계(ISMS)인증을 받았다. 2020년에는 인공지능 기반 악성 앱 탐지 기술을 자사 앱 '웰컴디지털뱅크(웰뱅)'에 도입해 고객도 모르는 새 설치된 불법 악성 앱의 피해로부터 보호에 나섰다. 시중은행 못지 않게 고객 보호에 적극적이다.
인공지능 기반 악성 앱 탐지 기술 도입 후 걸러낸 불법 앱은 7406개로 서비스 시작 이후 꾸준히 감소 중이다. 악성 앱 탐지 기술은 학습을 통해 기존 악성 앱은 차단하고 새로운 앱을 계속해서 걸러내고 있다. 그만큼 고객은 전자금융사기로부터 안전하게 벗어날 수 있다.
적극적인 고객 보호 정책으로 웰컴저축은행을 이용하는 고객 수는 꾸준히 증가 중이다. 1분기 웰컴저축은행을 이용하는 고객은 78만명에 달한다. 이는 전체 79개 저축은행 이용 고객 수의 10%에 달하는 것이다. 고객 수는 저축은행 중 두 번째로 많다.
웰컴저축은행 관계자는 "고객이 안심하고 거래할 수 있도록 돕는 점이 웰뱅 이용자가 계속 늘어나는 이유"라며 "아무리 좋은 상품과 서비스라도 고객이 믿고 선택하지 않으면 이용가치가 없다"고 말했다.
웰컴저축은행은 고객을 위해 높은 금융 혜택을 담은 상품과 서비스도 제공한다.
올해 초 시중은행과 나란히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시작한 웰컴저축은행은 운영 방향을 부채관리플랫폼으로 정했다. 소비자가 가장 관심 있는 것 중 하나가 금리 인하를 통한 금융비용 절감이기 때문이다.
웰컴저축은행은 저축은행을 주로 이용하는 고객이 중·저신용자라는 점에서 착안해 웰컴마이데이터 내 맞춤대출 서비스를 출시했다. 해당 서비스는 대출 상품 이용에 대한 선택권을 고객에게 넘겨줌과 동시에 합리적인 제도권 상품을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효과는 즉시 나타났다. 이용 고객의 72%가 금리 인하 효과를 봤으며 평균 연 2%포인트의 금리를 인하 받았다. 최대 연 12%포인트가 인하된 고객도 있었다.
중·저신용자 이용 비중도 높게 나타났다. 530~830점대 신용점수를 보유한 이용자가 전체 이용자의 65%로 확인됐다. 누구나 맞춤대출을 통해 합리적인 상품을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증명됐다고 웰컴저축은행은 설명했다.
웰컴마이데이터는 돈을 잘 모으는 서비스에서도 돋보였다. 흩어진 돈을 알아서 모아주는 '스마트돈모으기' 서비스는 고객이 보유한 여러 보통예금 계좌 내 잔액을 쉽게 모아준다. 이 서비스를 이용한 고객은 평균 120만원의 돈을 모았다. 모은 돈에 적용된 금리는 평균 연 1.74%로 이용 전보다 연 1.45%포인트 인상됐다.
웰컴저축은행은 기준금리 인상에 맞춰 최근 정기예금 금리도 0.3%포인트 인상했다. 웰뱅으로 가입하면 누구나 조건 없이 12개월 약정 기준 연 3.6%의 금리를 받는다. 1억원을 맡기면 1년 뒤 세전 360만원을 받게 된다.
웰컴저축은행 관계자는 "마이데이터 등 서비스와 상품 품질이 올라가면서 고객 반응이 좋아지고 있다"며 "실제 5000만원 초과 예금도 늘어나는 등 믿고 맡길 수 있는 저축은행으로 이미지가 많이 개선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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