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부 줄사퇴 與 조경태 "비대위장 제안받으면 수락할 생각"

기사등록 2022/07/31 17:52:05

최종수정 2022/07/31 18:20:03

"직접 제안받은 건 아냐…주변에서 많이 거론돼"

"계파 속하지 않아…초선·당원들이 주로 이야기"

"비대위 임기 짧을수록 좋아…10월엔 전대해야"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중진의원모임에 참석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7.1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중진의원모임에 참석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7.1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최영서 기자 =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은 31일 당지도부 사퇴가 꼬리를 무는 가운데 "비대위원장 자리를 제안받는다면 선당후사로 수락할 생각이 있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이날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직접적으로 제안받은 것은 아니지만 주변에서 (비대위장으로) 많이 거론되는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주로 초선의원님들, 당원들이 전체적으로 여론(지지율)이 많이 떨어져 있는 상황에서 어느 계파에도 속하지 않고 공정하게 국민과 당원의 신뢰를 얻을 수 있다는 얘기를 하신다"며 "당이 위기 때마다 쓴소리도 마다 않고 당의 쇄신을 위해 앞장서기 때문에 적합하다고 생각하시는 듯하다"고 설명했다.

조 의원은 당이 비대위 체제에 돌입할 경우 '조기 전당대회'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개인적으로 비대위원장 임기는 짧으면 짧을수록 좋다"며 "당을 최대한 정상화시키는 데까지만 하고, 10월께 전당대회를 해야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당내에서 일부 비대위 체제 반대 의견이 나오는 데 대해서는 "개인적인 주장은 할 수 있지만, 전체적인 분위기는 조기 전당대회로 가자는 게 많은 당원들의 뜻"이라고 강조했다.

조 의원은 5선 중진으로, 현재 국민의힘 부산시당위원장을 맡고 있다.

그는 지난 13일에도 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체제와 관련, "권력이 한쪽으로 완전히 쏠림 현상이 발생한다"며 조기 전당대회를 주장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지도부 줄사퇴 與 조경태 "비대위장 제안받으면 수락할 생각"

기사등록 2022/07/31 17:52:05 최초수정 2022/07/31 18:20:03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