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대상 캠프 3년만에 대면 활동 재개
[세종=뉴시스]김정현 기자 = 초등학교 5~6학년 학생들이 내장산에 모여 기후위기를 배우는 캠프가 정부 주최로 열린다.
교육부와 환경부는 다음달 1일부터 3일까지 전북 정읍시 내장산생태탐방원에서 전국 초등 5~6학년 100여명이 참여하는 환경캠프를 연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청소년들에게 환경을 소중히 여기는 생활 습관과 감수성을 길러주기 위해 교육부와 환경부가 공동 개최하는 '2022 환경방학 프로젝트' 행사의 일환이다.
특히 초등학생 캠프가 대면 방식으로 열리는 것은 지난 2019년 이후 3년 만으로, 앞서 2년 간은 코로나19 유행 탓에 온라인 방식으로 이뤄졌다.
캠프는 1박 2일 일정으로 총 2회 이뤄진다. 기후 변화의 원인과 현상을 알아보고 녹색공을 굴리는 '그린볼로 지구 온도 낮추자', 공원 내 조경로를 걸으며 자연물에 대한 설명을 듣는 '솔티옛길 탐사 및 환경 보물찾기' 같은 체험 활동 중심으로 구성됐다.
참가한 학생들은 오는 2일 오후 내장산생태탐방원 내 강당에서 '환경방학 선포식'을 갖고 탄소중립 생활 실천을 다짐하는 자리도 가질 예정이다.
당국은 학생들이 체험 활동 동안 감염병에 노출되지 않도록 마스크 착용과 발열 여부 확인 등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초등학생 환경캠프와 별도로 다음달 9~10일 이틀 동안은 중학생 1~3학년 100명이 참여하는 환경캠프가 실시간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된다.
한편 환경부는 학생들이 여름방학을 맞아 환경을 지키는 체험 활동을 하고 결과를 기록하는 데 쓸 수 있도록 만든 '환경방학 탐구생활' 책자를 배포 중이다.
교육부와 환경부는 책자를 작성한 학생들로부터 접수를 받아 심사를 거친 뒤 우수한 결과물을 제출한 학생들에게 올해 말 상을 주고 격려할 방침이다. 자세한 내용은 환경교육포털을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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