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증시, 2분기 GDP 역성장에도 상승 마감…다우존스 1.03% ↑

기사등록 2022/07/29 06:18:26

최종수정 2022/07/29 06:18:47

[뉴욕=AP/뉴시스]미국 증시 자료사진. 2022.2.9
[뉴욕=AP/뉴시스]미국 증시 자료사진. 2022.2.9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28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마이너스의 역성장을 기록하는 악재 속에서도 상승 마감했다.

CNBC, 마켓워치 등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 지수는 전날 대비 1.03% 오른 3만2529.6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21% 오른 4072.4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08% 상승한  1만2162.59에 폐장했다.

최근 GDP가 두 번 연속 하락세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경기 침체로 인해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공격적인 대응이 곧 종료될 것이라고 투자자들이 확신함에 따라 미국 증시는 이틀 연속 반등했다.
 
이날 GDP 보고서가 발표된 이후 투자자들은 치솟는 물가를 억제하려는 연준의 시도가 경제를 불황으로 몰아넣을 것이라는 우려를 떨쳐냈다. 미국 경제분석국(BEA)은 2분기 경제성장률이 0.9%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1분기 GDP는 1.6% 감소했다.  

이-트레이드의 마이크 로웬가트 매니징 디렉터는 GDP 보고서에 대해 "1% 감소는 비교적 작으며, 어떤 경기후퇴 환경도 완만할 것이라는 생각을 뒷받침한다"고 CNBC에 말했다.

이날 뉴욕 증시가 호조세를 보이면서 기업 실적에도 관심이 쏠렸다.

포드 자동차는 예측을 뛰어 넘는 수익으로 배당금을 인상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6.1% 상승했다.

주택용 태양광 설비업체인 썬런과 써노바는 각각 30%, 28% 가까이 급등했다. 썬파워는 약 18.2% 상승했고, 스피릿 항공은 한 달간의 입찰전쟁 끝에 제트 블루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는 발표가 나온 이후 5.6% 상승했다.

반면 메타플랫폼의 주가는 실망스러운 분기 실적에 따라 5.2% 하락했고, 컴캐스트도 사상 처음으로 광대역 가입자를 추가하지 못했다고 발표한 후 9.1% 하락했다.

투자자들은 애플, 아마존, 인텔 등은 장외 시간에 실적 발표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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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증시, 2분기 GDP 역성장에도 상승 마감…다우존스 1.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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