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목표액보다 860억원 많은 1조431억원 집행
[성남=뉴시스]신정훈 기자 = 경기 성남시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진한 예산 신속 집행으로 행정안전부 평가에서 재정집행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시는 다음 달 중 4720만원의 재정 인센티브를 받는다.
행정안전부는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올 상반기 신속 집행률과 1·2분기의 소비·투자 집행률 등 3개 분야를 평가해 성남시를 우수기관으로 뽑았다.
성남시는 올 상반기 지방재정 신속 집행 목표액 9571억원보다 860억원 많은 1조431억원을 집행했다.
장기 미집행 공원 녹지조성 사업(685억원), 분당~수서 간 도시고속도로 소음저감 시설 설치공사(120억원) 등이 해당하며, 신속 집행률 109%다.
1·2분기의 소비·투자는 재난예방사업(36억원), 정자동 72번지 공영주차장 건립사업(33억원) 등으로 목표액 5223억원보다 938억원 많은 6161억원을 집행해 평균 117.9%의 집행률을 나타냈다.
성남시는 예산 집행률을 높이기 위해 매주 집행실적 모니터링, 대규모 투자사업 특별 관리, 집행 부진 사업 세출 구조조정, 긴급입찰제도 활용, 계약심사 기간 단축, 대금 신속 지급 등을 시행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공공부문의 재정 지출 확대는 고물가·고금리 현상으로 침체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면서 “재정 운용의 묘를 살려 올 하반기에도 민생안정 관련 사업 위주의 예산을 우선 집행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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