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공관 혐오 범죄 대책 화상회의 개최
북미 18건에 비해 유럽이 범죄 건수 상회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유럽 지역에서 한국인 대상 혐오 범죄가 코로나19 발생 후 27건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외교부는 27일 이우성 해외안전관리 기획관 주재로 유럽 지역 공관 혐오 범죄 대책 화상 회의를 개최했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유럽 지역에서 발생한 한국인 대상 혐오 범죄는 모두 27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같은 기간 북미 지역에서 발생한 건수 18건에 비해 많은 규모다.
외교부는 한국인 피해에 대한 구체 대응 사례를 공유하며 공관별 대응 체계를 점검했다.
화상 회의 참석자들은 현지 법 집행 당국, 동포 사회와 협력 관계를 구축해 혐오 범죄 예방 활동을 전개하고 피해 발생 시 신속한 대응 체계를 가동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외교부는 "최근 각국의 코로나19 방역규제 완화로 우리 국민의 해외 방문이 증가하고 있다"며 "외교부는 앞으로도 각국의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 하는 한편 국내 전문가 간담회 개최 등을 통해 혐오 범죄 대응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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