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당내 의견 잘 들어보겠다"
[서울=뉴시스]권지원 최영서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27일 권성동 당 대표 직무대행 및 원내대표와 윤석열 대통령 간 텔레그램 내용이 공개 유출된데에 대해 "어떤 경위가 있었는지 자세히 알지 못한다. 다만 어떤 결과적으로 문자가 공개되는 것이 바람직한 일은 아니겠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자신이 주도하는 국민의힘 공부모임 '새로운미래 혁신24(새미래)' 이후 기자들과 만나 '권 직무대행의 문자가 공개된 것에 대해 어떻게 보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앞서 전날 26일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이 진행되고 있던 국회 본회의장에서 윤 대통령과 텔레그램 메시지를 주고 받던 권 직무대행의 휴대전화 화면이 국회 사진기자단 카메라에 포착됐다.
공개된 사진에는 윤석열 대통령이 권 직무대행에게 "우리 당도 잘하네요. 계속 이렇게 해야", "내부 총질이나 하던 당 대표가 바뀌니 달라졌습니다"라는 내용의 메시지를 보냈고, 이를 두고 윤 대통령이 당무에 개입한 게 아니냐는 논란이 불거졌다.
이와 관련 김 의원은 "오늘은 북한 문제와 대북정책에 대해 고민하고 논의하는 자리다. 나머지 사안에 대해서는 나중에 별도로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당내) 의견을 잘 들어보겠다"고 말을 아꼈다.
한편 권 직무대행이 100일 취임기간 동안 세 번의 사과를 한 것과 관련 "곤혹스러운 상황이기는 하지만 그걸 가지고 여기서 왈가왈부할 일은 아니다. 나중에 별도로 말씀드릴 기회를 갖겠다"면서 말을 아꼈다.
한편 이날 새미래는 권영세 통일부 장관을 초청해 '한반도 정세와 새로운 대북정책의 모색'의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이날 정진석 부의장을 포함한 40명 넘는 소속 의원들이 참석했다. 이날 권 장관의 강연은 비공개로 진행됐다.
김 의원은 강연 시작에 앞서 "윤석열 정부 출범 첫 해 집권여당 일원으로서 정부가 추구하는 통일정책 방향 정책설계에 깊은 공감대를 형성해야 할 시점"이라면서 "특히 통일부, 대북 관련 문제들이 요즘 심각하게 대두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전 정권에서 북한문제, 자유와 인권 차원의 대응이 아닌 문재인 정권의 정치적 이익을 위한 정치쇼에 악용한 게 아닌가 강하게 의심이 제기된다"면서 "문재인 정권 5년 내내 대북 굴종적 저자세로 일관했고 결과적으로 대한민국 안전 보장을 위협하고 북의 핵무장을 더욱 고도화하는 결과를 낳았다는 게 객관적 평가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윤석열 정부는 이를 반면교사로 삼아 튼튼한 안보 기반으로 유연하게 대북 협상하는 게 남북관계 선순환과 평화적 공존을 이룰 수 있는 길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김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자신이 주도하는 국민의힘 공부모임 '새로운미래 혁신24(새미래)' 이후 기자들과 만나 '권 직무대행의 문자가 공개된 것에 대해 어떻게 보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앞서 전날 26일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이 진행되고 있던 국회 본회의장에서 윤 대통령과 텔레그램 메시지를 주고 받던 권 직무대행의 휴대전화 화면이 국회 사진기자단 카메라에 포착됐다.
공개된 사진에는 윤석열 대통령이 권 직무대행에게 "우리 당도 잘하네요. 계속 이렇게 해야", "내부 총질이나 하던 당 대표가 바뀌니 달라졌습니다"라는 내용의 메시지를 보냈고, 이를 두고 윤 대통령이 당무에 개입한 게 아니냐는 논란이 불거졌다.
이와 관련 김 의원은 "오늘은 북한 문제와 대북정책에 대해 고민하고 논의하는 자리다. 나머지 사안에 대해서는 나중에 별도로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당내) 의견을 잘 들어보겠다"고 말을 아꼈다.
한편 권 직무대행이 100일 취임기간 동안 세 번의 사과를 한 것과 관련 "곤혹스러운 상황이기는 하지만 그걸 가지고 여기서 왈가왈부할 일은 아니다. 나중에 별도로 말씀드릴 기회를 갖겠다"면서 말을 아꼈다.
한편 이날 새미래는 권영세 통일부 장관을 초청해 '한반도 정세와 새로운 대북정책의 모색'의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이날 정진석 부의장을 포함한 40명 넘는 소속 의원들이 참석했다. 이날 권 장관의 강연은 비공개로 진행됐다.
김 의원은 강연 시작에 앞서 "윤석열 정부 출범 첫 해 집권여당 일원으로서 정부가 추구하는 통일정책 방향 정책설계에 깊은 공감대를 형성해야 할 시점"이라면서 "특히 통일부, 대북 관련 문제들이 요즘 심각하게 대두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전 정권에서 북한문제, 자유와 인권 차원의 대응이 아닌 문재인 정권의 정치적 이익을 위한 정치쇼에 악용한 게 아닌가 강하게 의심이 제기된다"면서 "문재인 정권 5년 내내 대북 굴종적 저자세로 일관했고 결과적으로 대한민국 안전 보장을 위협하고 북의 핵무장을 더욱 고도화하는 결과를 낳았다는 게 객관적 평가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윤석열 정부는 이를 반면교사로 삼아 튼튼한 안보 기반으로 유연하게 대북 협상하는 게 남북관계 선순환과 평화적 공존을 이룰 수 있는 길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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