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회비 1만원으로 210여종, 634개 장난감 이용
[산청=뉴시스] 정경규 기자 = 경남 산청군은 27일 가족문화센터내에 설치된 ‘산청군 맘쓰허그 장난감도서관’이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맘쓰허그 장난감도서관’은 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함께 추진하는 사회공헌 공모사업의 하나다. 산청군의 맘쓰허그 장난감도서관은 전국에서 6번째로 만들어졌다.
산청군은 공모사업 선정으로 1억9000만원을 지원 받아 227㎡ 규모의 장난감도서관을 개설, 가정에서 구입하기 어려운 대형장난감과 그림자북 등 210여종, 634개의 장난감을 구비했다.
산청군민이라면 연회비 1만원에 회원가입 후 이용 가능하다. 국민기초수급자, 장애아동, 다자녀가정 등은 연회비가 면제된다.장난감과 교구 대여 외에도 부모와 자녀가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문화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할 예정이다.
장난감 대여 가능 수량은 개인은 2점, 단체는 5점까지다. 대여기간은 14일로 1회에 한해 7일 연장 가능하다. 장난감 대여료는 무료이며, 연체료는 1점 당 1일 500원이다.
운영시간은 화~금요일 오전10시부터 오후7시까지, 토요일은 오전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매주 일·월요일과 공휴일은 휴관한다.
산청군은 지난 3월부터 원활한 운영을 위한 시범운영을 실시한 바 있다.장난감도서관 이용자들은 지역에서 맞춤형 육아지원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 만족도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군 관계자는 “장난감도서관 운영으로 육아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더는 것은 물론 자원절약으로 인한 환경보호 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맘쓰허그 장난감도서관 운영을 계기로 지속적으로 영유아 복지사업을 확대해 아이키우기 좋은 산청군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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