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광주 남구는 동 행정복지센터에 생활 공구를 무상으로 빌려주는 공구 사랑방이 속속 문을 열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일상생활 중 사용 빈도는 낮지만 없어서는 안 되는 생활 공구를 무료로 빌려주는 공동체 공간이다. 생활 공구 대여 서비스를 통해 공구 구입 비용을 절약하고, 주민 편의를 증진하겠다는 취지다.
앞서 남구는 공구 사랑방 설치 대상 지역으로 백운1동과 대촌동, 사직동, 월산4동 등 동 행정복지센터 4곳을 확정했다.
최근에는 백운1동 공구 사랑방과 대촌동 공구 사랑방 2곳이 문을 열었다. 해당 공구 사랑방에는 전동 드릴을 비롯해 플라이어, 예초기 등 각 지역 상황에 맞게 25~30가지 종류의 생활 공구가 비치돼 있다.
다음달 1일에는 사직동 행정복지센터에 공구 사랑방 1곳이 문을 연다. 이르면 오는 10월에는 월산4동 행정복지센터에도 공구 사랑방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사업이 마무리되면 남구 지역 내 공구 사랑방의 수는 총 6곳으로 늘어난다.
공구 사랑방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문을 열며, 공구 사랑방이 설치된 지역에 주소지를 둔 주민이라면 누구나 편히 이용할 수 있다.
◇남부소방, 현장대원 정신건강 간담회
광주 남부소방서는 현장 대원 정신 건강 관련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소방공무원 직업 특성상 화재·구조·구급 등 각종 재난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트라우마 또는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에 대한 위험 요소를 미리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남부소방은 전문상담사 등을 불러 지속적인 스트레스 관리법과 현장 활동 중 정신 건강 증진대책·치유방안을 논의했다.
한편 남부소방은 모든 직원을 대상으로 각종 현장 활동에 따른 스트레스를 지속적으로 관리·예방하고 심리적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찾아가는 상담실'을 지난달부터 운영하고 있다.
'찾아가는 상담실'에서는 ▲ 개인 전문상담 ▲ 스트레스 이해 증진교육 ▲자살예방관련 교육 등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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