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온열질환자 급증…하루 1.5명 꼴 발생

기사등록 2022/07/26 13:41:01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장마가 다시 소강상태에 놓이며 무더운 날씨를 보이는 19일 오후 제주시 이도2동 중앙여자고등학고 인근 도로 위로 지열로 인한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있다. 2022.07.19. woo1223@newsis.com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장마가 다시 소강상태에 놓이며 무더운 날씨를 보이는 19일 오후 제주시 이도2동 중앙여자고등학고 인근 도로 위로 지열로 인한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있다. 2022.07.19. [email protected]
[전주=뉴시스]이동민 기자 = 전북 전역에 덥고 습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온열질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7월에만 36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26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24일 기준 전북에서는 54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다. 이 중 7월에만 36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하루 1.5명씩 발생한 셈이다.  

실제 지난 29일 오전 전북 전주천변에서 운동을 하던 A(63·여)씨가 귀가 도중 열탈진 증상을 보여 의료기관에 이송됐다.

지난 2일에는 전북 전주시 우아동에서 작업을 하던 B(52)씨가 열경련이 발생하면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온열질환의 급증으로 소방의 구급출동도 증가했다. 전북소방본부의 구급활동정보시스템을 보면 지난달까지 온열질환으로 인한 구급출동은 14건이었으나, 이번 달에는 벌써 40건의 구급출동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전주덕진소방서 관계자는 "무더운 날씨로 인해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며 "영·유아, 노약자, 만성질환자의 경우 위험성이 더욱 커지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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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온열질환자 급증…하루 1.5명 꼴 발생

기사등록 2022/07/26 13:41:01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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