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홈플러스 매장에서 판매하는 당당치킨은 699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 제공=홈플러스)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지영 기자 = 프랜차이즈 치킨의 잇단 가격 인상으로 치맥(치킨+맥주) '3만원 시대'가 자리 잡으며 이를 대체할 가성비 상품들이 뜨고 있다. 특히 대형마트의 7000원짜리 치킨과 편의점 닭강정 등이 부각되면서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에서 지난달 30일 선보인 자체 브랜드(PB) '당당치킨(사진)'은 출시 18일 만에 누적 판매략 16만 마리를 돌파했다.
홈플러스는 '당일 조리, 당일 판매'라는 뜻을 강조하기 위해 '당당치킨'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한 마리에 6990원(프라이드 기준)에 판매하고 있다. 배달비까지 고려하면 프랜차이즈 치킨 가격의 3분의 1 수준이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당초 목표로 잡았던 3개월 판매량을 3주일도 안 돼 모두 팔았다"고 말했다.
프랜차이즈 치킨 가격이 급등하며 홈플러스에서 판매하는 냉동치킨 매출도 가파른 상승세다. 소형가전인 에어프라이어로 튀겨 먹을 수 있는 신세계푸드의 '올반 옛날통닭'은 지난달 홈플러스 판매량이 전년 대비 44% 늘었다.
'에어프라이어 순살치킨'과 '하림 치킨너겟' 등을 판매하는 하림의 냉동 치킨 제품군도 홈플러스에서 지난달 매출이 전년보다 17.7% 늘었다.
치킨에 빠질 수 없는 맥주도 '5캔 만원'짜리 가성비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CU는 7월 한 달 간 매주 금~일요일 수입맥주를 5캔에 1만원에 판매하는 '비어데이 행사'를 벌이고 있다. 이 기간에 버드와이저는 카스 판매량을 넘어서며 국산·수입 맥주를 통틀어 매출 1위에 오르기도 했다.
1만원 초특가 행사에 일부 점포에선 버드와이저 싹쓸이 현상까지 일어나고 있다.
10캔 이상 구매 고객이 전체 55%에 달할 정도로 다량 구매를 하는 고객들이 많다. CU 관계자는 "전국 매장 곳곳에서 금요일마다 버드와이저 품귀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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