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가스 차단 공포에 '갈탄 전력 생산'도…"러, 권력으로 협박"

기사등록 2022/07/22 04:32:15

최종수정 2022/07/22 10:04:43

독일 부총리 새 에너지 안보 패키지 발표

[다보스(스위스)=AP/뉴시스] 로베르트 하베크독일 부총리 겸 경제·기후보호 장관이 지난 5월 23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에 패널로 참석하고 있다. 2022.07.22.
[다보스(스위스)=AP/뉴시스] 로베르트 하베크독일 부총리 겸 경제·기후보호 장관이 지난 5월 23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에 패널로 참석하고 있다. 2022.07.22.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러시아의 에너지 공급 중단 압박을 받고 있는 독일은 21일(현지시간) 새로운 에너지안보 패키지를 발표했다. 가스 부족에 대비하기 위한 정책과 갈탄을 사용한 전력 생산 등이 포함됐다.

폴리티코 등에 따르면 로베르트 하베크 독일 부총리 겸 경제·기후보호부 장관은 '노르트스트림-1'를 통한 가스 공급이 일부 재개됐으나, 여전히 겨울철 난방을 위한 가스 절약 방안을 강화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패키지를 발표했다.

특히 그는 "러시아가 권력을 유럽과 독일을 협박하기 위해 사용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번 패키지에는 갈탄을 사용한 발전소를 10월부터 가동하기로 했다. 전력 생산을 위해서다.

아울러 사용하지 않는 사무실, 복도 등에 난방을 하지 않도록 촉구했다. 공공기관 등에서는 이를 의무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9월1일가지 가스 저장고를 9월1일 75%, 11월1일 95%까지 채우겠다는 방침이다.

앞서 지난 13일 러시아 국영기업 가스프롬이 독일로 향하는 가스관 '노르트스트림-1'의 가동 재개를 보장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독일에서의 에너지 부족 공포가 커졌다. 21일 노르트스트림-1 가스관을 통한 가스 공급이 재개됐으나 독일은 다시 올 수 있는 중단 위기를 대비하는 모습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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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가스 차단 공포에 '갈탄 전력 생산'도…"러, 권력으로 협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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