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균동 감독 지도, 아이들 시나리오·편집·연기·촬영 직접
과거·현재·미래 넘나드는 사랑이야기
오는 11월 '전북청소년영화제' 출품 예정
[순창=뉴시스] 김종효 기자 = 시골 초등학교 학생들이 자신들의 상상력을 맘껏 담아낸 영화를 만들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0일 전북 순창군립도서관에서는 전교생 27명인 풍산초등학교(교장 김명신) 학생들의 영화 '풍산로맨스'의 시사회가 열렸다.
사회적협동조합 우리영화만들자에서 풍산초등학교 4·5·6학년 학생 13명을 대상으로 '영화캠프'를 운영하며 그 결과물로 만들어진 이 영화는 순수 아이들이 배운 기술과 노력으로 제작됐다.
아이들의 지도는 국내 유명 영화감독인 여균동 감독이 맡았으며 영화제작에 필요한 시나리오, 편집, 연기, 촬영 등은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주 1회 교육을 통해 진행됐다.
'풍산로맨스'는 시공간을 초월하는 사랑이야기로 아이들의 상상력이 흠뻑 묻어나는 영화로 오는 11월로 예정된 전북청소년영화제에도 출품될 예정이다.
신분의 구별이 뚜렷했던 조선시대, 하인 칠복이는 금기를 어기고 양반집 아씨 애련과 사랑에 빠지게 된다. 하지만 곧 둘의 관계가 들통나 칠복은 쫓기게 되고 이 과정에서 우연히 과거를 떠나 현재로 오게 된다.
현재에서 칠복이는 풍산초등학교에 1일 학생으로 오게 됐고 이곳에서 애련과 같은 이름의 여자친구를 만났지만 또다시 원치 않은 시간여행에 따라 애련과 함께 미래로 가게 된다.
둘이 도착한 미래는 코로나19와 핵전쟁을 거치며 지구가 사라져 버린 상황, 게다가 서로 다른 우주선을 타고 있는 두 사람, 이 둘이 우주공간을 헤메이며 서로를 찾아 다니는 것으로 이야기는 끝이 난다.
우리영화만들자의 김영현 대표는 "영화를 배우고 제작한다는 것에 처음엔 막막하고 어렵게만 느꼈던 아이들이 체험하며 배우는 과정에서 상상력까지 담아내 좋은 영화까지 만들었고 큰 대견함을 느낀다"며 "아이들에게 영화를 가르쳐준 여균동 감독님과 스텝들, 그리고 학교 관계자 여러분께도 감사의 말씀을 올린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지난 20일 전북 순창군립도서관에서는 전교생 27명인 풍산초등학교(교장 김명신) 학생들의 영화 '풍산로맨스'의 시사회가 열렸다.
사회적협동조합 우리영화만들자에서 풍산초등학교 4·5·6학년 학생 13명을 대상으로 '영화캠프'를 운영하며 그 결과물로 만들어진 이 영화는 순수 아이들이 배운 기술과 노력으로 제작됐다.
아이들의 지도는 국내 유명 영화감독인 여균동 감독이 맡았으며 영화제작에 필요한 시나리오, 편집, 연기, 촬영 등은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주 1회 교육을 통해 진행됐다.
'풍산로맨스'는 시공간을 초월하는 사랑이야기로 아이들의 상상력이 흠뻑 묻어나는 영화로 오는 11월로 예정된 전북청소년영화제에도 출품될 예정이다.
신분의 구별이 뚜렷했던 조선시대, 하인 칠복이는 금기를 어기고 양반집 아씨 애련과 사랑에 빠지게 된다. 하지만 곧 둘의 관계가 들통나 칠복은 쫓기게 되고 이 과정에서 우연히 과거를 떠나 현재로 오게 된다.
현재에서 칠복이는 풍산초등학교에 1일 학생으로 오게 됐고 이곳에서 애련과 같은 이름의 여자친구를 만났지만 또다시 원치 않은 시간여행에 따라 애련과 함께 미래로 가게 된다.
둘이 도착한 미래는 코로나19와 핵전쟁을 거치며 지구가 사라져 버린 상황, 게다가 서로 다른 우주선을 타고 있는 두 사람, 이 둘이 우주공간을 헤메이며 서로를 찾아 다니는 것으로 이야기는 끝이 난다.
우리영화만들자의 김영현 대표는 "영화를 배우고 제작한다는 것에 처음엔 막막하고 어렵게만 느꼈던 아이들이 체험하며 배우는 과정에서 상상력까지 담아내 좋은 영화까지 만들었고 큰 대견함을 느낀다"며 "아이들에게 영화를 가르쳐준 여균동 감독님과 스텝들, 그리고 학교 관계자 여러분께도 감사의 말씀을 올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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