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국민여행적금' 추진...여행 경비 적립하면 혜택

기사등록 2022/07/22 06:00:00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제주도 산지와 추자도를 제외한 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12일 오후 제주시 한경면 판포포구를 찾은 피서객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2.07.12. woo1223@newsis.com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제주도 산지와 추자도를 제외한 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12일 오후 제주시 한경면 판포포구를 찾은 피서객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2.07.1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국민여행적금(가칭)' 제도가 추진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21일 대통령 업무보고를 통해 국내관광 활성화를 위한 국민여행적금을 추진하겠다고 보고했다. 해외로 빠져나가는 국민들의 여행 수요를 국내로 돌리기 위한 유인책으로, 내년부터 시행하는 것이 목표다.

문체부 관계자는 "국민들이 여행 경비를 조금씩 적립하면 정부와 공공기관, 지자체 등이 협업해 인센티브를 주겠다는 취지"라며 "정부가 기존에 추진했던 근로자 휴가 지원 제도에 비해 대상이 훨씬 넓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가 기존에 추진해온 '근로자 휴가 지원 제도'는 혜택의 대상이 중소기업 종사자·소상공인 등으로 제한돼 있었다. 하지만 국민여행적금은 대상이 훨씬 넓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문체부는 국민여행적금 추진을 위해 은행 등 금융권과 협의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KB국민·우리 등 대부분의 은행권들은 이미 자체 프로모션을 위해 여행 관련 적금을 운영하고 있다. 정부·지자체 등이 제공하는 혜택이 추가될 경우 더욱 큰 혜택이 기대된다.

한편 문체부는 인구감소 지자체를 지원하기 위해 '여행 친화형 근무제(워케이션)', '지역에 살아보기'형 관광, '야간관광', '반려동물 동반여행' 등을 활성화할 방침이다. 인구 감소로 인한 지역의 부담을 한달살기·워케이션 등 장기 체류 여행자로 해소하겠다는 구상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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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국민여행적금' 추진...여행 경비 적립하면 혜택

기사등록 2022/07/22 06:00: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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