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21 동체에 태극기와 인니 국기 새겨
인도네시아 기술진 39명 현장 목격
인니 정부, 개발 분담금 8000억 미납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한국형 전투기 KF-21이 첫 비행에 성공한 가운데 공동개발국인 인도네시아가 태도를 바꿔 분담금을 납부할지 주목된다.
KF-21 시제 1호기는 지난 19일 경남 사천 공항에서 오후 3시40분 이륙해 4시13분 착륙하며 첫 비행 시험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시제 1호기 동체에는 태극기와 함께 공동 개발국인 인도네시아의 국기가 새겨졌다.
제작사인 한국항공우주산업 개발진은 현장에서 비행 장면을 직접 확인했다. 사천 공장에 와 있는 인도네시아 기술진 39명도 비행 시험을 목격했다.
KF-21 사업은 인도네시아와의 공동 개발 사업이다. KF-21/IF-X 공동개발은 한국과 인도네시아가 2015년부터 2028년까지 약 8조원을 투자(인도네시아 20%)해 4.5세대급 전투기를 연구개발하는 사업이다.
문제는 인도네시아가 분담금 중 약 8000억원을 내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해 11월 한국 정부가 분담금을 1000억원 정도 깎아주는 한편 분담금 중 30%를 현금 대신 팜유 등 현물로 내도 된다고 허락했지만 인도네시아 정부는 아직 이를 지급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도네시아 정부 내에서 분담금 납부와 관련해 입장 정리가 되지 않고 있는 게 미납 이유로 알려졌다.
문제는 인도네시아가 분담금 중 약 8000억원을 내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해 11월 한국 정부가 분담금을 1000억원 정도 깎아주는 한편 분담금 중 30%를 현금 대신 팜유 등 현물로 내도 된다고 허락했지만 인도네시아 정부는 아직 이를 지급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도네시아 정부 내에서 분담금 납부와 관련해 입장 정리가 되지 않고 있는 게 미납 이유로 알려졌다.
다만 이번에 KF-21이 비행에 성공하면서 인도네시아가 태도를 바꿀지 주목된다.
분담금 미납과 코로나19 상황 등을 이유로 2020년 3월 기술진을 철수시켰던 인도네시아는 지난해 4월 KF-21 시제 1호기 출고식을 계기로 자국 기술진의 조속한 한국 복귀를 요청한 바 있다.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도 지난해 4월 시제 1호기 출고식에 영상 축사를 보내 "인도네시아와 한국은 2010년 전투기 공동개발 사업 협력에 합의했으며 양국 전투기 소요 충족을 위한 30~40년에 걸친 개발 협력을 진행해오고 있다"며 "(KF-21) 시제기 출고가 양국 국방협력 관계에 지속적인 이익을 가져다줄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분담금 미납과 코로나19 상황 등을 이유로 2020년 3월 기술진을 철수시켰던 인도네시아는 지난해 4월 KF-21 시제 1호기 출고식을 계기로 자국 기술진의 조속한 한국 복귀를 요청한 바 있다.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도 지난해 4월 시제 1호기 출고식에 영상 축사를 보내 "인도네시아와 한국은 2010년 전투기 공동개발 사업 협력에 합의했으며 양국 전투기 소요 충족을 위한 30~40년에 걸친 개발 협력을 진행해오고 있다"며 "(KF-21) 시제기 출고가 양국 국방협력 관계에 지속적인 이익을 가져다줄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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