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우리기술이 원자력발전 분야 핵심 기술인 제어계측 시스템과 원자력 경보설비 등을 바탕으로 원전 사업 매출 확대에 나서고 있다.
우리기술은 한국수력원자력과 32억원 규모의 한빛 5·6호기의 발전소 경보계통(PAS) 전자제어장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매출액 대비 6.12%에 해당하는 규모로 계약기간은 2024년 9월27일까지다.
우리기술은 지금까지 PAS를 고리 1~4호기와 한빛 1·2호기, 5·6호기 총 8개 가동원전에 공급한 바 있다.
이번에 납품하는 PAS는 발전소 내 발생하는 각종 이상 상황을 고속으로 취득해 운전원에게 시청각 경보를 제공하고,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고 유무 등을 분석하는 시스템이다. 우리기술은 해당 기술로 2015년 'IR52 장영실상'을 수상했다.
우리기술 관계자는 "정부의 원전 확대 정책과 더불어 기존 원전에서 발생하는 교체품, 시스템 업그레이드 등의 수요가 꾸준해 안정적인 사업기반이 되고 있다"며 "원전 핵심 기술을 보유한 전문 기업으로 2024년 재개될 신한울 3·4호기 건설을 비롯해 원전시장 성장에 발맞춰 관련 매출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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