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순호 구례군수-이승화 산청군수, 케이블카 설치 논의
[구례=뉴시스] 김석훈 기자 = 지리산을 안고 있는 전남 구례군과 경남 산청군이 지리산 케이블카 설치를 위해서 힘을 모은다.
19일 구례군은 김순호 구례군수가 경남 산청군 이승화 군수를 만나 지리산 케이블카 설치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약속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민선 7기때부터 지리산 케이블카 설치를 추진해온 구례군은 민선 8기 들어서 케이블카 도입에 성공할 가능이 높아졌다.
지난 6월 환경부는 구례군 단독으로 신청한 구례 지리산 케이블카 사업에 대해 공익성·환경성·기술성의 부적합을 사유로 반려처분한 바 있다.
김순호 구례군수는 이에 대한 대책으로 지리산권 협력방안을 논의하고자 이승화 산청군수와 만나 케이블카와 관련된 현안을 논의했다.
김순호 군수는 "2012년도부터 이어져 온 환경부의 지리산권 4개 시·군 1개 노선 합의 요구사항은 현실적으로 실현 불가능한 상황이다"며 "국가 균형 발전을 위해 지리산권 4개 시·군이 적극 협력해 케이블카 설치를 위한 최적의 방안을 환경부에 공동 건의하자"고 제안했다.
이승화 산청군수는 "힘을 합쳐 지리산에 케이블카를 설치하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답했다.
지리산 케이블카 설치를 위한 지리산권 상생의 첫걸음을 내디딘 김순호 구례군수와 이승화 산청군수는 국립공원 환경을 보호하고, 오랜 군민의 숙원사업 해결 및 지방소멸 극복을 위해 남원시·함양군과도 지리산 케이블카 설치를 위해 함께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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