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박미선 기자 = 패션에 이어 주얼리 트렌드도 'Y2K(2000년대 초반)'가 주목 받고 있다.
Y2K 트렌드는 지난해부터 시작됐다. 포켓몬 빵 스티커, 미니홈피, 와이드팬츠, 크롭티 등 2000년대 향수를 자극하는 Y2K 콘텐츠가 인기를 끌자 패션업계에서는 올여름 트렌드로 Y2K를 꼽으며 세기말 패션에 주목했다.
Y2K 트렌드가 패션을 넘어 주얼리로 번지고 있다.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 인기를 끌던 ‘바이셉 브레이슬릿’이 다시 돌아왔다. 바이셉은 이두근 혹은 알통을 뜻하는 단어로, 손목이 아닌 팔뚝에 착용하는 뱅글이다.
또 배꼽과 골반 사이에 걸쳐 입는 일명 골반 바지 즉 '로우라이즈 패션'을 찾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드러난 허리를 돋보이게 해주는 '벨리체인'의 인기도 높다.
최근 배우 이하늬의 만삭 화보가 공개됐는데 배 위에 화려한 장식의 벨리체인을 걸쳐 눈길을 끌었다.
명품 플랫폼 캐치패션 관계자는 "본격 바캉스 시즌이 시작되면서 여름 패션에 함께 꾸미기 좋은 주얼리 매출이 늘고 있다"며 "특히 Y2K 패션 트렌드에 맞게 팔뚝을 감는 '바이셉 브레이슬릿', 로우라이즈 스타일에 어울리는 '벨리체인' 등 개성있는 아이템이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메종 마르지엘라가 선보인 바이셉 브레이슬릿인 '로고 인그레이빙 팔찌'는 일반적인 뱅글 형태의 팔찌에 브랜드 로고가 새겨진 것이 특징이다.
저스틴 클렌큇의 '제임스 네크리스 벨리체인', 로렌 스튜어트의 '실버 큐빅 지르코니아 보디 체인'은 로우라이즈 스타일이나 비키니 등과 함께 착용하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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