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꾼이 그물 걸리자 제거하기 위해 죽여
[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일본 오키나와(冲繩)현의 외딴 섬 구메지마(久米島)의 해변에서 최소 30마리의 푸른 바다거북이들이 목을 칼로 찔려 죽은 사체로 발견됐다고 BBC가 18일 보도했다.
구메지마 주민들은 지난 14일 썰물 때 거북이 사체들이 드러난 것을 발견했다.
일본 마이니치(每日)신문은 낚시꾼 1명이 어망에서 거북이를 제거하기 위해 동물들을 다치게 한 것을 인정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동물 학대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이 낚시꾼은 "[거북이들 중]일부를 바다로 풀어놓았지만, 무거운 거북이들을 풀어줄 수 없어 그것들을 없애기 위해 칼로 찔렀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은 경찰이 지난주 현장에 경찰관을 배치했다고 보도했지만, 어떤 조치가 이뤄졌는지는 확실치 않다.
푸른 바다거북은 일본과 세계 자연보호 단체들에 의해 멸종위기종으로 등록돼 있으며, 일본 본토에서 남쪽으로 약 2000㎞ 떨어진 구메지마 앞바다의 해초와 다시마 서식지를 자주 찾는 것으로 알려져 활발한 보존 노력이 기울여져 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구메지마 주민들은 지난 14일 썰물 때 거북이 사체들이 드러난 것을 발견했다.
일본 마이니치(每日)신문은 낚시꾼 1명이 어망에서 거북이를 제거하기 위해 동물들을 다치게 한 것을 인정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동물 학대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이 낚시꾼은 "[거북이들 중]일부를 바다로 풀어놓았지만, 무거운 거북이들을 풀어줄 수 없어 그것들을 없애기 위해 칼로 찔렀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은 경찰이 지난주 현장에 경찰관을 배치했다고 보도했지만, 어떤 조치가 이뤄졌는지는 확실치 않다.
푸른 바다거북은 일본과 세계 자연보호 단체들에 의해 멸종위기종으로 등록돼 있으며, 일본 본토에서 남쪽으로 약 2000㎞ 떨어진 구메지마 앞바다의 해초와 다시마 서식지를 자주 찾는 것으로 알려져 활발한 보존 노력이 기울여져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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