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사적채용' 프레임 고약…文 청와대는 어땠나"

기사등록 2022/07/18 09:22:23

최종수정 2022/07/18 09:34:10

"야권, 국정동력 끌어내리려는 모습 지나쳐"

"대통령실 인사, 믿을 수 있는 사람 뽑는 것"

"이준석, 조용히 미래 준비하는 게" 조언도

[울산=뉴시스] 배병수 기자 = 나경원 전 의원이 지난 5월30일 오후 울산 중구 태화시장 국민의힘 중구 합동유세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2.05.30. bbs@newsis.com
[울산=뉴시스] 배병수 기자 = 나경원 전 의원이 지난 5월30일 오후 울산 중구 태화시장 국민의힘 중구 합동유세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2.05.3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최영서 기자 =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대통령실 사적 채용 논란과 관련해 "야당이 사적 채용을 물고 늘어지는 것을 보면 참 고약하다"고 말했다.

나 전 의원은 이날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저희가 빌미를 제공한 것은 스스로 고쳐야 할 것"이라면서도 "문재인 정부의 청와대는 다 공개채용을 했느냐"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대통령실은 각 부처에서 파견한 공무원도 있겠지만 '어공(어쩌다 된 공무원)', 한마디로 별정직 공무원은 공개 채용 절차로 하는 것이 아니라 다 추천을 받아서 채용하게 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통령실에서 일하는 사람은 대한민국의 내밀한 사항들을 많이 다루다 보니까 가장 믿을 수 있는 사람 이런 사람 뽑는 게 중요하다"며 "'지금의 검찰 출신 인사가 많다', '아는 사람이다' 이런 것이 어떻게 보면 자연스러운 수순"이라고 변호했다.

또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과 관련한 질문에는 "일부 요인은 분명 여권이나 대통령실 잘못이 있지만, 사실 야권이 국정 동력을 발목 잡고 끌어내리려고 하는 모습이 지나치다"며 "MB정부 초기에 소고기 촛불 시위의 데자뷔가 아닌가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한편 '당원권 정지 6개월' 징계를 받은 이준석 대표가 전국을 돌며 당원들을 만나는 데 대해서는 "본인이 알아서 할 일이지만 그냥 조용히 미래를 준비하는 게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든다"며 "계속 전면에 서는 것보다 조금 쉬어가는 게 더 길게 볼 수 있는 길"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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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사적채용' 프레임 고약…文 청와대는 어땠나"

기사등록 2022/07/18 09:22:23 최초수정 2022/07/18 09:3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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