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속 홀로 5개 타구 넘겨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1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KBO 퓨처스리그 올스타전, 홈런레이스에서 롯데 이대호가 우승을 차지한 후 환호하고 있다. 2022.07.15. chocrystal@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2/07/15/NISI20220715_0019030830_web.jpg?rnd=20220715222825)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1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KBO 퓨처스리그 올스타전, 홈런레이스에서 롯데 이대호가 우승을 차지한 후 환호하고 있다. 2022.07.1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슈퍼스타는 확실히 달랐다.
이대호(롯데)가 예고된 이별을 앞두고 출전한 마지막 올스타 홈런더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대호는 1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쏠 KBO리그 컴투스프로야구 홈런레이스에 가장 마지막 참가자로 등장해 5개의 타구를 담장 밖으로 날렸다.
먼저 레이스를 소화한 5명 중 공동 1위 기록인 4개를 8아웃 만에 넘어선 이대호는 정해진 10아웃을 채 소화하기도 전에 우승을 확정하는 괴력을 과시했다.
2009년과 2018년에 이은 통산 세 번째 수상. 양준혁(1993년·1998년·2001년), 박재홍(1997년·1999년·2008년), 김태균(2005년·2007년·2012년)과 최다 타이 기록을 수립했다.
이대호는 상금 500만원과 LG 스탠바이미 TV를 손에 넣었다.
그동안 홈런 레이스는 퓨처스 올스타전이 열리는 날 예선을 치러 살아남은 2명이 올스타전 당일 결승을 치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하지만 올해는 규정에 살짝 손을 대면서 결승 없이 한 번에 최종 순위를 가렸다.
선수당 10아웃제로 시간제한은 없었다. 체력과 타격 컨디션만 뒷받침 된다면 양껏 홈런 타구를 양산할 수 있는 구조였다.
첫 주자는 황대인(KIA)이었다. 팀 선배 최형우를 배팅볼 투수로 택한 황대인은 5아웃을 당할 때까지 1개의 타구도 담장 밖으로 날리지 못했다. 이후 감을 잡은 듯 4연속 홈런으로 파괴력을 자랑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다시 타구들이 뻗지 못하면서 홈런 4개로 레이스를 마쳤다.
이대호(롯데)가 예고된 이별을 앞두고 출전한 마지막 올스타 홈런더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대호는 1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쏠 KBO리그 컴투스프로야구 홈런레이스에 가장 마지막 참가자로 등장해 5개의 타구를 담장 밖으로 날렸다.
먼저 레이스를 소화한 5명 중 공동 1위 기록인 4개를 8아웃 만에 넘어선 이대호는 정해진 10아웃을 채 소화하기도 전에 우승을 확정하는 괴력을 과시했다.
2009년과 2018년에 이은 통산 세 번째 수상. 양준혁(1993년·1998년·2001년), 박재홍(1997년·1999년·2008년), 김태균(2005년·2007년·2012년)과 최다 타이 기록을 수립했다.
이대호는 상금 500만원과 LG 스탠바이미 TV를 손에 넣었다.
그동안 홈런 레이스는 퓨처스 올스타전이 열리는 날 예선을 치러 살아남은 2명이 올스타전 당일 결승을 치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하지만 올해는 규정에 살짝 손을 대면서 결승 없이 한 번에 최종 순위를 가렸다.
선수당 10아웃제로 시간제한은 없었다. 체력과 타격 컨디션만 뒷받침 된다면 양껏 홈런 타구를 양산할 수 있는 구조였다.
첫 주자는 황대인(KIA)이었다. 팀 선배 최형우를 배팅볼 투수로 택한 황대인은 5아웃을 당할 때까지 1개의 타구도 담장 밖으로 날리지 못했다. 이후 감을 잡은 듯 4연속 홈런으로 파괴력을 자랑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다시 타구들이 뻗지 못하면서 홈런 4개로 레이스를 마쳤다.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1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KBO 퓨처스리그 올스타전, 홈런레이스에서 롯데 이대호가 우승을 차지한 후 공을 던져준 김태군과 부둥켜 안고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2.07.15. chocrystal@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2/07/15/NISI20220715_0019030835_web.jpg?rnd=20220715222825)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1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KBO 퓨처스리그 올스타전, 홈런레이스에서 롯데 이대호가 우승을 차지한 후 공을 던져준 김태군과 부둥켜 안고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2.07.15. [email protected]
두 번째 주자 오지환(LG)이 2개로 탈락이 확정된 가운데 이어 등장한 거포들은 약속이라도 한 듯 '4'의 덫에서 헤어 나오지 못했다.
잠실을 홈으로 쓰는 김현수(LG)와 팀 동료 김민식에게 배팅볼 투구를 맡긴 한유섬(이상 SSG) 모두 홈런 4개에서 도전을 멈췄다.
첫 번째 아웃을 당하기도 전에 홈런 2개를 쌓은 5번째 주자 나성범(KIA) 역시 다르지 않았다. 나성범은 7아웃 후 홈런성 타구가 펜스 바로 앞에서 떨어지자 아쉬움에 머리를 감싸 쥐었다.
6명 중 5명이 4홈런을 기록한 가운데 남은 이는 이대호 뿐이었다. 이대호는 특이하게도 삼성 포수 김태군을 배팅볼 투수로 데려왔다.
1아웃을 당할 때까지 2개의 홈런을 쌓으며 심상치 않은 흐름을 예고한 이대호는 6아웃 후 다시 한 번 좌측 담장을 정복해 경쟁자들을 긴장케 했다.
결국 이대호는 8아웃 후 홈런으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대호는 우승이 확정되자 김태군과 진한 포옹으로 기쁨을 나눴다.
딱 치기 좋은 코스로 공을 던져준 김태군은 자신의 일인 것처럼 펄쩍 뛰며 기뻐했다.
서든데스 끝에 김현수가 준우승을 차지했고, 비거리상은 130m를 날린 나성범과 박병호에게 돌아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잠실을 홈으로 쓰는 김현수(LG)와 팀 동료 김민식에게 배팅볼 투구를 맡긴 한유섬(이상 SSG) 모두 홈런 4개에서 도전을 멈췄다.
첫 번째 아웃을 당하기도 전에 홈런 2개를 쌓은 5번째 주자 나성범(KIA) 역시 다르지 않았다. 나성범은 7아웃 후 홈런성 타구가 펜스 바로 앞에서 떨어지자 아쉬움에 머리를 감싸 쥐었다.
6명 중 5명이 4홈런을 기록한 가운데 남은 이는 이대호 뿐이었다. 이대호는 특이하게도 삼성 포수 김태군을 배팅볼 투수로 데려왔다.
1아웃을 당할 때까지 2개의 홈런을 쌓으며 심상치 않은 흐름을 예고한 이대호는 6아웃 후 다시 한 번 좌측 담장을 정복해 경쟁자들을 긴장케 했다.
결국 이대호는 8아웃 후 홈런으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대호는 우승이 확정되자 김태군과 진한 포옹으로 기쁨을 나눴다.
딱 치기 좋은 코스로 공을 던져준 김태군은 자신의 일인 것처럼 펄쩍 뛰며 기뻐했다.
서든데스 끝에 김현수가 준우승을 차지했고, 비거리상은 130m를 날린 나성범과 박병호에게 돌아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