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게 예술수장고' 프로젝트 9월30일까지 진행
시청 인근 점포 7곳에서 지역예술인 작품 50점 전시
[전주=뉴시스] 한훈 기자 = 전북 전주시청 일대의 음식점·커피숍에서 지역 예술인들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
전주시와 서노송예술터는 '우리가게 예술수장고' 프로젝트의 시작으로 시청 앞 노송광장 주변의 점포 7곳에서 지역 예술인 10명의 작품을 전시한다고 15일 밝혔다.
행정과 예술가, 상인이 협업으로 진행되는 이 프로젝트는 일상에서 흔히 접하는 상가에서 지역 예술인의 작품을 전시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프로젝트는 예술가들에게 작품의 전시 및 홍보, 판매기회뿐 아니라, 작품대여료가 지원돼 작품활동에 집중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작품을 전시하는 소상공인에는 임대료뿐 아니라 작품전시를 통한 이미지 개선, 가게 홍보 등이 제공된다.
프로젝트의 시작은 시청 주변 상가에서 진행된다. 시는 오는 9월30일까지 시청 주변에 있는 ▲왓커피 ▲느루식당 ▲믹스커피 ▲베스트빈커피 ▲어느봄날 ▲카페코모도 ▲커피빈 등에서 지역 예술인 작품을 전시한다.
지역을 대표하는 예술인 최지영·김지우·김승주·김원·문민·박진영·이루리·이홍규·윤미류·윤철규 작가의 한국화와 서양화, 조형 등 50여점을 만나 볼 수 있다.
김성혁 서노송예술터 센터장은 "예술의 다양성을 보여주고 지역 예술인과 소상공인에게 연대의 힘으로 함께 나아가는 길"이라며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점차 사업을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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