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에도 송환 시 언론에 보도자료 배포"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통일부가 탈북어민 북송 사진 공개로 논란이 발생한 데 대해 선례가 있다며 배후가 있다는 의혹을 부인했다.
이효정 통일부 부대변인은 15일 정례 브리핑에서 "판문점에서 북한 주민 송환 시에는 저희가 통상적으로 기록 차원에서 사진을 촬영해서 보관해 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부대변인은 이어 "(이번 탈북어민) 관련 사진에 대해서는 여러 국회의원들의 요청, 제출 요구가 있었고 그러한 사항들을 감안해 저희가 7월12일에 해당 의원실에 사진자료를 제출한 바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송환 사진에 대해서는 저희가 국회나 언론에서 요구가 있을 경우에 제출해서 공개할 수 있다"며 "과거에도 북한 주민 송환 시에 언론에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사진을 제공한 경우가 여러 차례 있다"고 설명했다.
이 부대변인은 탈북어민 송환을 통일부가 아닌 국가안보실이 주도했다고 밝혔다. 그는 "당시 국가안보실이 주도한 관계부처 협의에서 판문점을 통해 송환하는 것으로 결정됐고 송환 절차도 그렇게 이뤄진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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