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조정관 "러시아, 이란 드론 공급 기대하고 있어"

기사등록 2022/07/15 10:08:52

"국제사회 압박에 푸틴 확보할 수 있는 무인항공기 제한적"

[워싱턴=AP/뉴시스] 존 커비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이 23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일일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2.06.24.
[워싱턴=AP/뉴시스] 존 커비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이 23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일일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2.06.24.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전 장기화와 함께 국제 사회 제재로 타격을 입으면서 이란의 무장 드론에 기대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존 커비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14일(현지시간) CNN과의 인터뷰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국방력을 보강하지 못하면서 이란의 무장 드론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커비 조정관은 "러시아의 이란에 대한 도움 요청은 많은 것을 의미한다"며 "두 국가는 그들이 한 행동 때문에 국제 사회에서 점점 더 고립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백악관은 이란이 러시아에 공격용 드론을 제공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지난 11일 기자들에게 "이란은 러시아에 무기를 장착할 수 있는 무인항공기(UAV)를 포함해 최대 수백대의 UAV를 신속하게 제공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백악관 관리들에 따르면 이란은 공격용 드론을 운용하는 방법을 알려주기 위해 이르면 이달 말 러시아군을 대상으로 훈련을 할 예정이다.

커비 조정관은 "우리는 (국제사회의) 제재가 가혹하다는 것을 알고 있고, 수출 통제가 엄격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전 세계 국가들이 푸틴에 가하는 압력 때문에 그가 획득할 수 있는 UAV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커버 조정관은 또 조 바이든 대통령이 이란의 핵무기 개발을 막기 위한 수단으로 외교를 선호하고 있지만 "미국은 어떤 옵션도 배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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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조정관 "러시아, 이란 드론 공급 기대하고 있어"

기사등록 2022/07/15 10:08:52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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