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스포츠 프로 100명 배출한 '대통령배 KeG'…올해 주인공은?

기사등록 2022/07/15 06:30:00

'대통령배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 지역대표 선발 돌입

2007년 시작된 최초의 전국 단위 대회…문체부 주최

16년간 3만5000여명 참가…올해만 25명 프로 데뷔

LCK 전어진·정재훈 데뷔…카트라이더 김다원은 우승

전국 결선, 8월20~21일 창원서 3년 만에 현장 개최


[서울=뉴시스] 오동현 기자 = 지난 15년간 100명 이상의 프로선수를 배출한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가 시작된다. 올해에는 어떤 선수가 프로무대에서도 통할 실력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15일 한국e스포츠협회에 따르면 전국 최고 e스포츠 지역을 가리는 '제14회 대통령배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가 지역대표를 선발하는 여정에 돌입한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e스포츠협회가 주관하는 '대통령배 KeG'는 지역 e스포츠 균형 발전과 아마추어 e스포츠 저변 확대를 위해 2007년 시작된 최초의 전국 단위 정식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다. 2009년 대통령배로 승격됐으며, 정부가 참여하는 전국 단위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 중 16년 동안 지속 개최된 유일한 대회다.

그동안 약 3만 5000명의 아마추어가 참가했으며, 100명이 넘는 선수들이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특히 올해 '리그 오브 레전드(LoL)' 종목에서는 14명이 프로선수가 됐으며, 카트라이더 종목에서는 11명의 선수가 데뷔했다.

올해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에 데뷔한 선수는 ▲전어진(BRO Raptor) ▲정재훈(KDF Moham) 등 2명이다.

'LoL 챔피언스 코리아 챌린저스 리그(LCK CL)'에 데뷔한 선수는 ▲정지훈(DK Pullbae) ▲김성권(DK Kingdom) ▲송경진(DRX SeTab) ▲정별(DRX Starlit) ▲김정훈(DRX Piero) ▲김동민(GEN Zest) ▲전현민(KDF Courage) ▲한길(KT Way) ▲주민규(LSB Duro) ▲안지민(LSB Meaning) ▲김효민(NS Goliath) ▲이현서(T1 Forest) 등 12명이다. 

올해 카트라이더 리그에 데뷔한 선수는 ▲홍성민 ▲강다훈 ▲황혁 ▲윤여민 ▲김다원 ▲윤서형 ▲심우혁 ▲김민성 ▲황건하 ▲김정연 ▲최용준 등 11명이다.

특히 카트라이더의 김다원 선수는 프로 리그에 데뷔하자마자 개인전에서 우승하며 16년 만에 '로열로더'에 등극했다.

올해 '대통령배 KeG'에서는 어떤 예비 프로 선수들이 출전할 지 기대를 모은다.

각 지역을 대표할 선수를 뽑는 '지역 본선'은 오는 16일 충청북도를 시작으로 7월 한 달간 전국 16개 지역에서 열린다. 각 지역마다 'LoL' 1팀(5명),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1팀(4명), '카트라이더' 2명을 대표로 선발한다. 총 상금은 2000만원이다.

올해 시범종목은 '이터널 리턴(일반 부문)'과 '카트라이더(장애인 부문)'로 진행된다. 별도 예선을 거쳐 전국 결선 무대에 참여할 선수를 선발한다. 참가자는 7월 중 홈페이지를 통해 별도로 모집할 예정이다.

'전국 결선'은 경상남도, 창원특례시와 공동 주관해 오는 8월 20~21일 이틀간 창원스포츠파크 창원체육관에서 열린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3년 만에 현장 관람을 허용한다. 예비 프로선수들의 활약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기회다.

종합 우승 지자체에는 대통령상과 우승 트로피가 수여되며, 모범지자체에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표창이 수여된다. 정식 종목 1위에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2위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 3위 한국e스포츠협회장상이 주어진다. 총상금은 3490만원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e스포츠 프로 100명 배출한 '대통령배 KeG'…올해 주인공은?

기사등록 2022/07/15 06:30:00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