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진료·처방 가능 호흡기환자진료센터 159개소 운영
최대 신규 확진 전국 20만명 시 도내 3000명 발생 예상
전담병상도 현재 55병상서 3단계 시 453병상까지 가동
[제주=뉴시스] 이정민 기자 = 제주도가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 진료와 검사 및 치료제 처방까지 가능한 원스톱 진료기관을 확대하기로 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4일 코로나19 재유행 대비 대응계획을 발표했다. 도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발생이 안정세를 보이다 지난달 하순부터 늘기 시작해 최근 폭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도에 따르면 7월 첫째 주 도내 신규 확진자는 2505명이다. 6월 넷째 주 726명, 다섯째 주 1133명 등 3주 연속 증가하고 있다. 금주 들어서도 벌써 2718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또 전세계적으로 확산하고 있는 오미크론 하위변이인 BA.5의 검출률도 6월 다섯째 주 8.7%에서 7월 첫째 주 25.7%로 급증했다. BA.5는 전파속도가 빠르고 면역회피력도 오미크론보다 3배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중증화율은 일반 오미크론 변이와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도는 전국에서 하루 기준 20만명의 확진자 발생 시 도내에서 3000명이 발생할 것으로 보고 단계별 의료대응체계를 시행할 방침이다. 1~2단계는 191병상을, 3단계에는 최대 453병상을 운영할 계획이다. 현재 도내 가동 중인 전담병상은 55병상이다.
이와 함께 원스톱 진료기관을 확대한다. 현재 24시간 전화 문의가 가능한 의료상담센터는 6개소고 호흡기 증상자 검사, 진료, 처방까지 가능한 원스톱 호흡기환자진료센터는 92개소다. 도는 호흡기환자진료센터를 159개로 늘려 운영할 계획이다.
도는 응급환자 발생 시 신속한 이송을 위해 119, 보건소 및 협력의료기관 등과 비상연락망을 구축하고 구급차 등 응급이송 수단 55대를 확보했다. 무증상 및 경증 환자를 위한 생활치료센터 예비시설 1개소(183병상)을 확보했고, 병상 가동 상황에 따라 단계적으로 추가 확충할 예정이다.
국재선 운항 재개와 입도객 증가 추세를 고려, 하루 1000건의 유전자증폭(PCR) 검사가 가능한 임시검사센터는 14일부터 제주국제공항에서 운영된다. 4개소(23실)인 해외 입국자 등을 위한 임시격리시설도 상황에 맞게 탄력적으로 운영한다.
감염취약시설에 대한 방역조치도 강화한다. 도내 231개소 1만2500여명의 고위험군 환자의 신속한 치료 및 격리를 위해 신속대응전담대응팀과 의료기동전담반이 가동된다. 장기요양기관 종사자 대상 현장 교육과 정신질환자 감염병관리 격리 병상은 다음달 중 설치된다.
도는 정부가 코로나19 예방백신 4차 접종 대상을 확대하고 접종을 권고하는만큼 접종률을 높이고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의 동시 유행을 막기 위해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확대하기로 했다. 도내 460개 경로당과 이장단회의 등을 통해 마을 단위 홍보를 강화하고 지역사회 보장협의체, 홀로사는 노인 생활지도사 등과 접종 동행 사업도 실시한다. 청소년 대상 방역 대응 강화를 위해 도, 보건소, 교육청, 학교가 참여하는 코로나19 실무협의체를 주 1회 상설 운영한다.
임태봉 제주코로나방역대응추진단장은 “여름철을 맞아 사회적 활동이 크게 늘며 BA.5 검출률이 증가, 코로나19 재확산의 기로에 놓여있다”고 말했다. 이어 “병상 등 의료대응체계를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며 “가장 확실한 방역수단인 마스크 착용, 수시로 손 씻기, 주기적인 환기 등 개인방역수칙 준수에 도민들의 동참이 필요하다”고 부연했다.
한편 제주에서는 지난 13일 하루 동안 854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누적 확진자 수는 24만4896명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제주특별자치도는 14일 코로나19 재유행 대비 대응계획을 발표했다. 도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발생이 안정세를 보이다 지난달 하순부터 늘기 시작해 최근 폭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도에 따르면 7월 첫째 주 도내 신규 확진자는 2505명이다. 6월 넷째 주 726명, 다섯째 주 1133명 등 3주 연속 증가하고 있다. 금주 들어서도 벌써 2718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또 전세계적으로 확산하고 있는 오미크론 하위변이인 BA.5의 검출률도 6월 다섯째 주 8.7%에서 7월 첫째 주 25.7%로 급증했다. BA.5는 전파속도가 빠르고 면역회피력도 오미크론보다 3배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중증화율은 일반 오미크론 변이와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도는 전국에서 하루 기준 20만명의 확진자 발생 시 도내에서 3000명이 발생할 것으로 보고 단계별 의료대응체계를 시행할 방침이다. 1~2단계는 191병상을, 3단계에는 최대 453병상을 운영할 계획이다. 현재 도내 가동 중인 전담병상은 55병상이다.
이와 함께 원스톱 진료기관을 확대한다. 현재 24시간 전화 문의가 가능한 의료상담센터는 6개소고 호흡기 증상자 검사, 진료, 처방까지 가능한 원스톱 호흡기환자진료센터는 92개소다. 도는 호흡기환자진료센터를 159개로 늘려 운영할 계획이다.
도는 응급환자 발생 시 신속한 이송을 위해 119, 보건소 및 협력의료기관 등과 비상연락망을 구축하고 구급차 등 응급이송 수단 55대를 확보했다. 무증상 및 경증 환자를 위한 생활치료센터 예비시설 1개소(183병상)을 확보했고, 병상 가동 상황에 따라 단계적으로 추가 확충할 예정이다.
국재선 운항 재개와 입도객 증가 추세를 고려, 하루 1000건의 유전자증폭(PCR) 검사가 가능한 임시검사센터는 14일부터 제주국제공항에서 운영된다. 4개소(23실)인 해외 입국자 등을 위한 임시격리시설도 상황에 맞게 탄력적으로 운영한다.
감염취약시설에 대한 방역조치도 강화한다. 도내 231개소 1만2500여명의 고위험군 환자의 신속한 치료 및 격리를 위해 신속대응전담대응팀과 의료기동전담반이 가동된다. 장기요양기관 종사자 대상 현장 교육과 정신질환자 감염병관리 격리 병상은 다음달 중 설치된다.
도는 정부가 코로나19 예방백신 4차 접종 대상을 확대하고 접종을 권고하는만큼 접종률을 높이고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의 동시 유행을 막기 위해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확대하기로 했다. 도내 460개 경로당과 이장단회의 등을 통해 마을 단위 홍보를 강화하고 지역사회 보장협의체, 홀로사는 노인 생활지도사 등과 접종 동행 사업도 실시한다. 청소년 대상 방역 대응 강화를 위해 도, 보건소, 교육청, 학교가 참여하는 코로나19 실무협의체를 주 1회 상설 운영한다.
임태봉 제주코로나방역대응추진단장은 “여름철을 맞아 사회적 활동이 크게 늘며 BA.5 검출률이 증가, 코로나19 재확산의 기로에 놓여있다”고 말했다. 이어 “병상 등 의료대응체계를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며 “가장 확실한 방역수단인 마스크 착용, 수시로 손 씻기, 주기적인 환기 등 개인방역수칙 준수에 도민들의 동참이 필요하다”고 부연했다.
한편 제주에서는 지난 13일 하루 동안 854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누적 확진자 수는 24만4896명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