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YG케이플러스가 글로벌 엔터사로 거듭난다.
13일 YG케이플러스에 따르면, 제작사 초록뱀미디어 투자 유치를 받았다. 패션모델 중심에서 배우, 인플루언서까지 아우르며 종합 매니지먼트사로 기반을 넓힐 방침이다.
케이플러스는 2008년 설립, 2014년 YG엔터테인먼트와 합병했다. 모델 배윤영을 비롯해 혜박, 박경진, 이승찬, 클로이 오, 김설희 등 400여 명이 소속 돼 있다. 이성경과 장기용, 주우재, 배정남 등 모델 출신 연기자도 배출했다. 그룹 '샤크라' 출신 황보, '러블리즈' 출신 유지애, 프로골퍼 김하늘 등을 영입했다. 최근 스마일게이트와 자이언트스텝이 제작한 가상인간 한유아와 계약을 맺었다. 메타콩즈와 손잡고 가상현실과 대체불가토큰(NFT) 시장을 겨냥한 신사업 발굴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초록뱀미디어는 1998년 설립했다. 드라마 '또 오해영'(2016) '나의 아저씨'(2018) '펜트하우스' 시즌1~3(2020~2021) '어느 날'(2021) '나의 해방일지'(2022) 등을 만들었다. 최근 윤여정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와 트로트가수 장윤정 등이 소속된 스카이이엔엠을 인수했다.
YG케이플러스 고은경 대표는 "글로벌 종합 매니지먼트사로서 입지를 확고히 하겠다. 콘텐츠 제작도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며 "셀럽·콘텐츠·커머스의 선순환 고리를 활용, 브랜드 개발과 NFT 사업에 나설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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