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마이너리그, 2루 부근 수비시프트 금지 '실험'

기사등록 2022/07/13 14:50:46

로우 싱글A 리그서 실험…2루 옆에 내야수 못 서도록 선 그어

[볼링그린=AP/뉴시스] 마이너리그 경기 장면. 2022.06.12
[볼링그린=AP/뉴시스] 마이너리그 경기 장면. 2022.06.12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미국 프로야구가 수비 시프트 제한을 한층 강화해 실험한다.

AP통신은 13일(한국시간) "마이너리그 로우 싱글A 플로리다 스테이트 리그는 23일 경기부터 내야수들이 2루 뒤에서 수비하지 못하도록 하는 새로운 규정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AP통신에 따르면 해당 리그에서는 2루 베이스를 꼭지점으로 해 좌우 방향으로 외야를 향해 선 2개를 그려 외야 잔디가 시작되는 지점까지 부채꼴 모양의 공간을 만든다.

야수들은 조그만 삼각주 지역인 이곳에서 수비를 시작하지 못하도록 했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는 최근 재미를 극대화하기 위해 여러 규정을 실험하고 있다.

투수의 투구 시한제한과 베이스 크기 확대, 수비 시프트 금지 등을 마이너리그, 독립리그 등에서 실험하고 효과를 살피고 있다. 공격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방편이다.

수비 시프트는 상대 타자의 데이터, 성향 등을 분석해 야수의 위치를 옮기는 수비 전략이다. 하지만 수비 시프트로 인한 공격력 저하로 재미가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오자 미국 프로야구는 이를 금지하는 규정을 실험하기로 했다.

최근 마이너리그 더블A와 싱글A에서는 최소 4명의 수비수가 내야에 있어야 하고, 2루를 기준으로 양쪽에 2명씩 자리잡아야한다는 수비 시프트 제한 규정을 적용하고 있다.

하지만 MLB 사무국은 해당 제한 규정이 기대만큼의 효과를 보지 못했다고 판단, 현역 선수와 심판 등으로 이뤄진 경기 위원회를 통해 수비 시프트 제한 규정을 강화하기로 했다.

MLB 사무국은 바꾼 수비 시프트 제한 규정이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하고, 향후 MLB에 적용할지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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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2/07/13 14:50:46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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