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시리아서 IS 지도부 제거…바이든 "가차 없는 정의를"(종합)

기사등록 2022/07/13 07:15:55

최종수정 2022/07/13 10:05:43

"美 위협 식별·제거, 병력 수천 명 필요하지 않아"

[워싱턴=AP/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백악관 사우스론에서 연설하고 있다. 2022.07.12.
[워싱턴=AP/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백악관 사우스론에서 연설하고 있다. 2022.07.12.
[워싱턴·서울=뉴시스]김난영 특파원,  김지은 기자 = 조 바이든 행정부가 시리아에서 또다시 극단주의 무장 단체 이슬람국가(ISIS) 지도부를 제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성공적인 대테러 작전' 관련 백악관 성명을 통해 "미국군과 우리 정보 당국의 남녀가 ISIS의 최고 지도자 중 한 명인 마헤르 알 아갈을 상대로 성공적인 공습을 행했다"라고 밝혔다.

이번 작전으로 알 아갈은 사망했다고 한다. 바이든 대통령은 "시리아에서 그의 죽음은 핵심 테러리스트를 현장에서 몰아내고, 역내에서 그들 작전을 계획하고 자원을 대며 수행할 ISIS의 역량을 중대하게 약화한다"라고 했다.

이어 "지난 2월 ISIS의 전반적인 수괴를 제거한 것처럼, 이번 일은 우리 국토와 세계 전역에서의 우리 이익을 위협하는 모든 테러리스트들에게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한다"라며 "미국은 당신들에게 정의를 행하는 노력에 가차 없을 것"이라고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아울러 이번 공습이 자국의 치밀하고 결단력 있는 정보 활동의 정점을 나타낸다며 "우리 군의 용기와 기술의 증거"라고 했다. 이어 "미국은 우리 국가에 대한 위협을 식별·제거하는 전투 임무에 수천 명의 병력을 요하지 않는다"라고 자평했다.

미국 국방부 역시 같은 날 성명을 내고 마헤르 알 아갈을 시리아에서 드론 공격으로 제거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작전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광범위한 계획이 수립됐다"라며 "초기 평가로서는 민간인 사상자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미국은 지난 2019년 10월 IS 수괴였던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를 제거했으며, 지난 2월에는 그 후계자인 아부 이브라힘 알하시미 알쿠라이시도 제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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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시리아서 IS 지도부 제거…바이든 "가차 없는 정의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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