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김주희 인턴 기자 = 힙합 듀오 다이나믹듀오가 MC에 도전한다.
오는 30일 오후 10시 35분에 첫 방송되는 KBS 2TV '<listen-up>리슨업(Listen-Up)'에선 다이나믹듀오가 데뷔 22년 만에 처음으로 단독 MC를 맡았다.
다이나믹듀오는 "그동안 힙합 경연 프로그램이나 '보이스코리아' 같은 오디션 프로그램의 심사위원은 맡았지만, 프로들이 대결하는 프로그램은 오랜만에 출연하는 것 같다"라며 "우리도 플레이어 이전에 음악을 사랑하는 리스너이기 때문에 장르를 불문하고 좋은 음악을 현장에서 들을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해 거절할 이유가 없었다"라고 밝혔다.
특히, 힙합 경연 프로그램 '쇼미더머니'와의 차이에 대해 묻자 다이나믹듀오는 "쇼미더머니는 팀 대결이기 때문에 프로듀서들이 플레이어에게 잘 맞는 옷을 입히기 위해 노력했다면, 리슨업은 프로듀서가 그리는 그림에 맞춰 플레이어를 섭외하는 방식이라 프로듀서들의 역량이 더 드러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또 다이나믹듀오는 "데뷔는 20년이 넘었지만 MC는 처음이라 초반에는 많이 당황해서 땀을 많이 흘렸다. 적응되는 데 시간이 좀 걸리더라. 첫 녹화라 훈훈한 분위기가 될 것 같았지만, 독설이 오가서 더 당황했다. 본인의 실력으로 음원 차트 정상에 오른 분들이라 프로듀서들이 각자의 음악에 대한 프라이드가 강하다"라며 "쇼미보다 훨씬 독한 프로그램에 될 것 같은 생각이 든다"라고 첫 녹화 소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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