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시스] 한훈 기자 = 전북 전주시는 특산물을 판매하면서 복합문화공간으로 활용될 '남부시장 공동판매장'의 수탁기관을 8월1일부터 3일까지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남부시장 공동판매장은 남부시장의 옛 원예농협 건물에 1511㎡ 규모로 조성된다. 이곳은 도내 특산물을 판매하는 공간과 제로웨이스트(ZeroWaste) 매장, 식음료 판매 공간, 공연장 등을 갖춘 전통시장형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된다.
시는 내부 리모델링 공사를 거쳐 오는 9월 개장한다.
앞서 이곳을 운영할 수탁기관을 찾는다. 수탁기관은 향후 5년 동안 최소 10개 이상의 특산품을 전시·판매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제로웨이스트와 2050 탄소중립을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공연·체험 등 남부시장 활성화 프로그램 등을 운영해야 한다.
위탁 예정가격은 1년에 약 7486만원(부가세 포함)이다. 신청 자격은 전북에 주소를 둔 법인·단체 중 관리와 운영에 필요한 인력과 자금을 확보할 수 있고, 위탁받은 시설에 직접 상주해 직영할 수 있는 법인·단체다.
2개 업체 이내의 컨소시엄 형태도 참여가 가능하다.
희망 법인·단체는 시청 누리집(jeonju.go.kr)에서 내려받은 제안서와 제안요약서 등을 작성해 전주시 일자리청년정책과 전통시장육성팀(완산구 풍남문1길 19-3, 2층)으로 방문 제출하면 된다.
시는 8월10일 전문가로 구성된 제안서 평가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평가 결과 점수가 총 70점 이상인 법인·단체를 협상적격자로 선정한다.
시 관계자는 "남부시장 공동판매장이 도내 우수 특산물 판매뿐만 아니라 남부시장 인근 지역자원 및 관광 시설과의 연계를 통해 전통시장 활성화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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