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료 감면…2020년부터 누적 11억1500만원 지원
[장성=뉴시스]이창우 기자 = 전남 장성군이 일손 부족과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지역 농가 지원을 위해 농기계 임대료 감면 기간을 또 연장한다.
장성군은 농기계 임대료 감면 기간을 올 연말까지 재차 연장하기로 결정했다고 12일 밝혔다.
농기계 임대료 감면은 농기계를 임대해 사용하는 농업인에게 기종별로 주당 1일의 사용료를 감면해주는 제도다.
장성군에 거주하거나 경작지가 장성에 있는 농업인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장성군은 지난 2020년 3월 처음으로 농기계 임대료 감면 제도를 시행한 이래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누적 지원 횟수는 3만여 건으로, 금액으로 환산하면 11억 1500만원에 달한다.
농가의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장성군 농기계 임대사업소는 본소(장성읍)와 분소(서·북부)에 총 90종 796대의 임대 농기계를 보유하고 있다.
장성군은 임대 농기계 택배 서비스(운반 대행), 농기계 안전교육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장성군 관계자는 "농기계 임대료 감면기간 추가 연장 결정으로 지역 농업인의 영농비 절감과 경영 정상화에 많은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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