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재확산…여행주↓ 진단키트주↑

기사등록 2022/07/12 10:23:38

최종수정 2022/07/12 12:08:41

항공·여행주 52주 신저가

[인천공항=뉴시스] 정병혁 기자 = 2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을 찾은 여행객들이 탑승수속을 기다리고 있다. 저비용항공사들이 휴가철을 맞아 동남아행 항공기 증편에 나섰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현재 1인 왕복 기준 LCC의 동남아 노선 항공권은 80만원 수준으로 이는 코로나19 이전보다 약 60% 높은 수준이다. 동남아 항공권 가격이 비싸진 이유는 항공기 공급이 충분하지 않고, 국제 유가 급등으로 유류할증료가 오른 영향이라고 밝혔다.  2022.06.27. jhope@newsis.com
[인천공항=뉴시스] 정병혁 기자 = 2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을 찾은 여행객들이 탑승수속을 기다리고 있다. 저비용항공사들이 휴가철을 맞아 동남아행 항공기 증편에 나섰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현재 1인 왕복 기준 LCC의 동남아 노선 항공권은 80만원 수준으로 이는 코로나19 이전보다 약 60% 높은 수준이다. 동남아 항공권 가격이 비싸진 이유는 항공기 공급이 충분하지 않고, 국제 유가 급등으로 유류할증료가 오른 영향이라고 밝혔다.  2022.06.2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강수윤 기자 = 코로나19 재확산 조짐에 12일 항공·여행주가 신저가를 기록하는 등 코로나 관련주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이날 오전 9시27분 현재 대한항공은 전 거래일 대비 1.24% 하락한 2만3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한항공은 장초반 2만3550원까지 내리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아시아나항공가 제주항공도 전일 보다 각각 3.39%, 4.30% 내린 1만4200원, 1만4450원에 거래 중이다.

하나투어(-2.78%), 참좋은여행(-2.82%), 모두투어(-3.58%), 파라다이스(-2.36%) 등 여행주들도 장초반 주가가 일제히 떨어지고 있다. 여행·항공주의 이틀 연속 약세를 보이는 것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여행 수요가 늘어나지 않을 것이란 전망에서다.

반면 백신·진단키트 관련 기업 주가는 오르고 있다.

같은 시간 셀트리온은 전일 대비 0.27% 오른 18만6500원에 거래 중이다. 지난달 국내 첫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품목 허가를 받은 SK바이오사이언스는 전일 보다 0.68% 오른 14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일본 시오노기제약과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를 공동 개발 과정 중인 일동제약도 11.57% 급등한 3만96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밖에 엑세스바이오(6.50%), 피씨엘(4.43%), 휴마시스(4.59%), 랩지노믹스(1.32%) 등도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진단키트주 강세는 한동안 주춤했던 코로나19가 '더블링(전주 대비 신규 확진자 두 배 증가)' 현상이 다시 시작되면서 실적 개선 기대감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만736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62일 만에 최다치이며, 한주 전인 지난 5일 1만8147명의 두 배 이상 급등한 수치다.

박재경 하나증권 연구원은 "SK바이오사이언스는 동종 부스터(3차 접종) 임상 1/2상과 이종 부스터에 대한 연구자 1/2상은 연내에 마무리될 예정이며, 소아, 청소년과 임산부를 대상으로 하는 적응증 확대 임상은 하반기에 시작될 전망"이라며 "또 상반기 내에 개발 중인 오미크론 변이 백신의 전임상 결과 발표와 임상 진입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코로나19 재확산…여행주↓ 진단키트주↑

기사등록 2022/07/12 10:23:38 최초수정 2022/07/12 12:08:41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