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 ‘마이크로디그리 교육과정’ 도입

기사등록 2022/07/11 09:31:21

빅데이터 혁신공유대학 사업단 6개 참여학과 중심 9개 과정 개설

12학점 이수하면 성적증명서에 마이크로디그리 과정 표기

[진주=뉴시스] 경상국립대학교 가좌캠퍼스.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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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뉴시스] 정경규 기자 = 경남 진주 경상국립대학교는 2022학년도 2학기에 ‘마이크로디그리 교육과정’을 본격적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경상국립대 교육혁신처와 빅데이터 혁신공유대학 사업단에 따르면 2022학년도 1학기에 마이크로디그리 교육과정을 시범 운영을 통해 2학기부터 본격적으로 마이크로디그리를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마이크로디그리는 최소 단위(micro) 학점 이수를 통해 취득하는 학위(degree)다.

4차 산업혁명 등 급변하는 환경에서 요구되는 직업 트렌드와 산업 수요가 반영된 일종의 ‘학점당 학위제’로 특정 분야에 지정된 최소 학점을 단기간에 집중 이수하면 학사학위와 별개로 미니 학위를 주는 제도이다.

빅데이터 마이크로디그리는 빅데이터 혁신공유대학 사업단의 6개 참여학과를 중심으로 ▲빅데이터 초급(데이터사이언스학 융합전공) ▲스마트 제조 빅데이터(산업시스템공학부) ▲품질 빅데이터(산업시스템공학부) ▲비즈니스 애널리틱스(경영정보학과) ▲기초 빅데이터 분석과 활용(정보통계학과) ▲사회데이터 분석(물리학과) ▲양자정보(물리학과) ▲금융데이터 분석(수학과) ▲빅데이터 유통물류(스마트유통물류학과) 등 9개 과정이 개설돼 있다.

1개 학기 이상을 수료한 경상국립대 학생이면 누구나 자기 적성에 따라 개별 마이크로디그리를 신청할 수 있다. 12학점을 이수한 학생은 성적증명서에 이수한 마이크로디그리 과정이 표기되며 사업단이 발급하는 이수증명서도 받게 된다. 이를 통해 빅데이터 분야 자체 전문성은 물론, 자신의 전공을 확장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갖는다.

특히 경상국립대는 지난해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공모한 ‘디지털 신기술 인재양성 혁신공유대학’ 사업에 선정됐다.

이 사업은 6년간 국가 수준의 신기술 분야 핵심 인재 10만 명을 양성하는 한국판 뉴딜의 신규 과제로, 2021년 한해에만 816억원의 예산이 편성된 사업이다. 경상국립대는 8가지 과제 중 ‘빅데이터’ 분야 참여대학으로 선정돼 6개 대학과 빅데이터 분야의 핵심 인재를 양성한다.

경상국립대 한관희 빅데이터 혁신공유대학 사업단장은 “경상국립대는 교육부가 공유·개방·협력을 기치로 디지털 신기술 인재양성을 추진하는 혁신공유대학 사업의 빅데이터 신기술 분야에 참여하고 있다”며 “경상국립대는 혁신공유대학 컨소시엄의 표준교과목 기반 하에 다양한 마이크로디그리 전공을 설계하고 운영해 디지털 신기술 인재를 적극적으로 양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궁극적으로는 경상국립대를 포함한 경남의 대학, 자자체, 기업 및 일반 국민에게 빅데이터 교육콘텐츠를 개방·공유해 혁신공유 대학 체계를 완성하는 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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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국립대 ‘마이크로디그리 교육과정’ 도입

기사등록 2022/07/11 09:31:21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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