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초 가까이 시간 있었으나 아무런 대응 안 해"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일본 총리의 피격 사건과 관련, 당시 현장에서 경찰이 부실 대응했다는 정황이 파악되며 경찰이 검증을 진행 중이라고 11일 NHK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베 전 총리를 총으로 쏴 숨지게 한 용의자 야마가미 데쓰야는 지난 8일 아베 전 총리의 뒤편에서 총을 두 번 쏜 것으로 보인다.
경찰 당국에 따르면 첫 번째 총성과 두 번째 총성 사이에는 3초 가까이의 시간이 있었다. 그러나 당시 현장에서 경비를 서던 경찰은 첫 번째 총성이 들린 시점에서 아무런 대응을 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대응 요령에 따르면 이번처럼 총성이 들렸을 경우 낮은 자세를 취하게 한 뒤 주위를 에워싸고 즉시 차량 등 안전한 장소로 유도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에 경찰은 당시 대응에 문제가 있었다고 보고 검증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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