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도네츠크 아파트에 로켓 공격...6명 사망 34명 매몰

기사등록 2022/07/10 18:49:58

최종수정 2022/07/10 18:52:42

[리시찬스크=AP/뉴시스] 3일(현지시간) 새벽 우크라이나 동부 루한스크주 리시찬스크에서 러시아군의 포격을 받아 파괴된 건물이 보이고 있다. 2022.07.03
[리시찬스크=AP/뉴시스] 3일(현지시간) 새벽 우크라이나 동부 루한스크주 리시찬스크에서 러시아군의 포격을 받아 파괴된 건물이 보이고 있다. 2022.07.03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는 러시아군이 도네츠크주 아파트에 로켓을 발사해 최소한 6명이 숨지고 30명 이상이 매몰됐다고 AP 통신 등이 10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러시아군이 쏜 로켓탄이 전날 저녁(현지시간) 도네츠크주 차시우 야르에 있는 5층짜리 아파트에 맞으면서 지금까지 6명이 사망하고 5명이 다쳤다.

또한 무너져내린 아파트 잔해 밑에 적어도 34명이 묻혀 사망자가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도네츠크주 파울로 키릴렌코 지사는 텔레그램을 통해 러시아군의 인구 1만2000명인 차시우 야르에 대한 우라간 로켓 공격으로 이 같은 인명피해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차시우 야르는 러시아군이 서진을 위한 전략요충으로 보고 공격하는 크라마토르스크 동남쪽 20km에 있다.

루한스크주와 도네츠크주 일부는 지난 2월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전에 친러 분리주의 무장세력이 장악했다.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군이 도네츠크주 슬로비안스크 인근 주둔지를 공격했으나 격퇴했다면서 러시아군이 국경에서 동북부 하르키우를 겨냥해 순항미사일 공격을 개시했다고 발표했다.

다만 이로 인한 피해와 사상자에 관해서 우크라이나군 당국은 자세히 언급하지 않았다.

루한스크주 세르히 가이다이 지사는 러시아군 병력이 슬로비안스크 동쪽 50km 떨어진 빌로호리우카로 집결 중이라고 확인했다.

가이다이 지사는 러시아군이 현지 민간인 거주지역에 포격을 가하고 공습을 감행하고 있지만 아직 루한스크 지역 전체를 빠르게 점령하지는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밤새 러시아군이 7차례에 걸쳐 포격을 하고 4차례나 로켓을 발사했다고 덧붙였다.

러시아는 주말 루한스크주 전역을 장악했다고 주장했지만 우크라이나 측은 이를 일축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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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도네츠크 아파트에 로켓 공격...6명 사망 34명 매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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