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병상 확보와 확진자 이송 핫라인 구축 등
[시흥=뉴시스] 박석희 기자 = 최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연일 늘어나는 등 확산세가 뚜렷한 가운데 경기 시흥시가 ‘원숭이두창’ 방역대책반 가동에 이어 응급의료 체계 구축과 함께 물놀이 시설 점검에 나서는 등 관련 감염병 확산 방지에 발 빠르게 움직인다.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해 안전한 병상 확보와 함께 확진자 이송을 위한 핫라인 체계 구축과 운영에 주력한다. 특히 응급환자 이송 시 신속한 이송을 위해 119등과 응급 병상 현황을 공유한다.
또 야간에도 비상 체계를 유지해 24시간 신속 대응이 가능하도록 응급 진료체계를 내실화한다. 아울러 특수치료 수요가 급증할 경우, 권역 신천연합병원 등의 특수병상을 공동으로 활용하는 운영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위기 단계별 대응 인력 체계 구축을 위해 일반 공무원 재배치를 통해 보건소 인력 지원에 나서고, 이달 중 종합병원 및 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함께 재유행에 대비한 체계적 응급의료 체계 구축을 위한 간담회를 연다는 계획이다.
또 관내에 자율 입원이 가능한 병상을 추가로 확보해 병상 수요에 더욱 탄력적으로 대응한다.
여름 휴가철 이동에 따른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역 내 물놀이 시설에 대한 집중 방역과 점검을 강화한다.
이달부터 관내 옥구공원 등 야외 14개소 놀이터 물놀이장과 배곧 한울 공원의 해수 체험장에 대한 철저한 방역과 점검에 주력하며, 시설 및 저류소 청소와 수질관리 지도점검도 철저히 한다.
또 시설 이용 시민에게는 마스크 착용, 자발적 거리두기를 권고하고, 많은 사람이 모이는 한울 공원의 실내 휴게공간은 물놀이 시설 운영 기간에는 폐쇄하는 등 시민들이 마음 놓고 휴가를 보낼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주력한다.
앞서 시흥시는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관내 인공 서핑 웨이브 파크와 실내 수영장 11개소, 공공수영장 4개소의 종사자의 방역 수칙 준수 여부를 점검했으며, 다음 달 말까지 집중 점검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가 다시 유행 조짐을 보인다"라며 "철저한 사전 대비책을 통해 시민들의 일상이 멈추지 않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일상 속 방역 수칙 준수에 시민 모두가 동참해 주기를 기대한다"라고 했다.
한편 시흥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등 방역 수칙 완화에 따라 지난 5월2일부터 청사 출입구를 전면 개방하고 있으나, 하루 200명 이상의 신규 확진자 발생할 경우 단계적 출입구 통제와 발열 체크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