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 속 중부4군, 공공요금 잇달아 감면

[증평·진천·괴산·음성=뉴시스] 강신욱 기자 = 충북 중부4군(증평·진천·괴산·음성)이 코로나19 장기화와 고물가에 따른 경기 침체 등으로 공공요금을 잇달아 감면하고 있다.

10일 괴산군에 따르면 지역 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상수도요금을 한시적으로 50％ 감면한다.

감면 대상은 소상공인과 산업단지 중소기업이다. 소상공인 1200여 명과 110여 개 중소기업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감면 기간은 이달부터 12월까지 6개월간이다. 별도 신청 없이 군이 50％ 감면 요금을 부과한다.

전체 감면액은 5억2000만원이다.

괴산군은 앞서도 소상공인에게 임대료를 인하해 준 착한 임대인에게 제산세액 한도로 임대료 인하액의 100％를 공제했다.

진천군은 농기계를 반값에 빌려주는 농기계 임대료 감면 혜택을 올해 말까지 다시 연장했다.

괴산군은 코로나19에 따른 농가 부담을 덜어주고자 2020년 4월부터 지난달까지 27개월간 임대료 반값 지원정책을 추진했다.

진천군은 앞서 올해 전통시장 사용료를 50％ 감면했다.

70여 점포와 오일장 상인들이 혜택을 받고 있다. 전체 감면액은 1억4000만원이다.

증평군은 공유재산 사용수익허가 또는 대부를 받은 소상공인에게 공유재산 사용·대부료 감면을 6개월 연장했다.

감면 기간은 올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다. 12월 말까지 사용수익허가·대부계약 체결 부서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증평군은 12월 말까지 농기계 임대료 50％ 감면 혜택도 준다.

음성군은 지방세 고지서 전자송달과 자동이체를 신청한 납세자에게 세액공제를 확대했다.

전자송달과 자동이체 중 하나만 신청할 때 고지서 1장당 공제세액을 기존 150원에서 500원으로, 두 가지 모두 신청하면 500원에서 1000원으로 세액 공제금액이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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