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 상문 열림"…아베 피격 3일 전 국내 예언글 눈길

기사등록 2022/07/09 16:19:09

최종수정 2022/07/09 18:43:16

국내 한 온라인 커뮤니티 '예언글' 재조명

"신기 있어 잘보는데 영향력있는 사람 죽어"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캡쳐)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캡쳐)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임하은 기자 =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8일 가두 연설 도중 총격으로 사망한 가운데, 사고 3일 전 한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재된 예언글이 재조명 받고 있다.

지난 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일본에 상문 열림'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상문(喪門)은 '불길한 일'을 뜻한다.

작성자는 "내가 신기가 있어 이런 걸 잘 보는데 우리나라에 연급될 만큼 영향력 있는 사람이 죽을 것 같다. 연예인인가"라는 글을 올렸다.

네티즌들은 "우리나라는?", "뭐냐. 내 미래는 어떻게 되는 건가", "상문이 열린다는 표현도 신기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게시글이 작성된 지 3일 후 아베 전 총리가 피격 당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네티즌들은 온라인상에 '아베 총리 사망 예언글'이라는 제목으로 해당 글을 공유하고 있다.

앞서 지난 8일 오전 11시30분께 아베 전 총리는 나라시에서 가두 연설을 하던 도중 총격을 받았다.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같은 날 오후 5시3분께 사망이 확인됐다.

아베 전 총리는 향년 67세로 숨을 거뒀다. 그를 저격한 총격범은 현장에서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다. 용의자는 아베 전 총리의 정치 신념과는 상관이 없으며, 어머니가 빠진 종교 단체와 관계 있다는 취지의 주장을 하고 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일본에 상문 열림"…아베 피격 3일 전 국내 예언글 눈길

기사등록 2022/07/09 16:19:09 최초수정 2022/07/09 18:43:16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