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총리에게 개인 명의 조전
"중일 우호 협력 관계 발전시킬 것"
[서울=뉴시스] 이종희 기자 =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선거 유세 도중 총격을 받아 숨진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일본 총리를 애도하려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에게 개인 명의의 조전을 보냈다.
9일 중국중앙(CC) TV는 "시 주석이 중국 정부와 인민을 대표해 아베 전 총리의 갑작스런 죽음에 깊은 애도를 표하고 유족에게 위로를 전했다"고 보도했다.
시 주석은 조전에서 "아베 전 총리가 재임 중 중일 관계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유익한 공헌을 했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나는 한 때 그와 함께 새 시대의 요구에 맞는 중일 관계 구축에 대해 중요한 합의점에 도달했다"며 "나는 그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깊은 슬픔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기시다) 총리와 함께 중일 4대 정치문건에 명시된 원칙에 따라 중일 우호 협력 관계를 계속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시 주석은 부인 펑리위안 여사와 함께 아베 전 총리의 부인인 아베 아키에 여사에게 조전을 보냈다고 CCTV는 전했다.
중국 정부는 전날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사망한데 대해 애도를 표했다.
자오리젠(趙立堅) 대변인은 "아베 전 총리는 (생전에) 중일 관계 발전을 위해 공헌을 한 바 있다"면서 "우리는 아베 전 총리 가족에 애도와 위로를 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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