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전보다 9574명 증가…'재유행 국면'
재택치료자 9만명대…중환자실 가동률 7.8%
해외유입 223명…사흘만에 다시 200명대로
[세종=뉴시스]김정현 기자 = 지난 8일 전국에서 2만286명이 코로나19에 확진돼 45일만에 2만명을 넘었다. 신규 확진자가 일주일 전보다 2배 가까이 증가하는 '더블링' 현상도 엿새째 나타났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9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2만286명 늘어 누적 1849만1435명이다.
이는 지난 5월25일 2만3945명을 기록한 뒤 45일만에 2만명을 넘은 것이다.
전날 1만9323명보다 963명 늘었고, 1주 전(7월2일) 1만712명 대비 2배 가랑인 9574명 늘어났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 5일 1만8138명을 기록한 뒤 6일 1만9366명→7일 1만8511명→8일 1만9323명 등 지난 나흘 연속으로 2만명에 육박하는 규모로 발생했다.
또 지난 4일부터 전주 대비 신규 확진자 수가 두 배 가량 늘어나는 '더블링' 현상도 6일 연속 이어졌다.
이번주 들어 월요일(6월27일 3423명→4일 6250명), 화요일(6월28일 9894명→5일 1만8138명), 수요일(6월29일 1만454명→6일 1만9366명), 목요일(6월30일 9591명→7일 1만8511명, 금요일(6월30일 9522명→8일 1만9323명) 등 엿새째 더블링 현상이 나타났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2만63명이다. 이 중 60세 이상 고위험군은 2708명(13.5%), 18세 이하는 4569명(22.8%)이다.
해외 유입 확진자는 223명으로 전날 191명보다 32명 증가했다. 지난 6일 224명 발생 후 이틀 연속 190명대를 보이다 다시 200명대로 높아졌다. 이날 해외유입 확진자 중 13명은 공항·항만 등 검역 단계에서 나왔다.
지역별로 경기 5629명, 서울 4900명, 인천 1067명 등 수도권에서 1만1596명(57.2%)이 감염됐다.
비수도권에서는 8690명(42.8%)이 확진됐다. 부산 1280명, 경남 1095명, 충남 760명, 경북 745명, 대구 712명, 울산 580명, 충북 567명, 강원 546명, 전북 519명, 대전 504명, 전남 477명, 제주 366명, 광주 350명, 세종 176명 순이다.
사망자는 19명 발생해 지난 7일 이후 사흘 연속 두 자릿수를 이어가고 있다. 누적 사망자는 2만4624명으로 전체 확진자 대비 사망자 비율을 뜻하는 치명률은 0.13%를 유지했다.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인 위중증 환자는 61명으로 전날보다 1명 줄었다. 56명이 60대 이상 고령층이며 50대 2명, 40대 2명, 30대 1명도 위중증 치료를 받고 있다. 신규 입원 환자는 164명이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전국 중환자실은 1469개가 있었으며 가동률은 7.8%였다. 수도권 가동률은 7.4%, 비수도권 가동률은 9.2%다.
재택치료 대상자는 9만5784명이다. 전날 2만248명이 신규 재택치료자로 배정 받았다. 의료기관의 모니터링이 필요한 집중 관리군은 3580명이다.
재택치료 집중관리군 관리의료기관은 전국에 836개, 24시간 운영되는 의료상담센터는 208개 운영 중이다.
유증상자와 확진자가 진료를 받을 수 있는 호흡기환자진료센터는 1만2913개가 있다. 이 중 검사와 진료, 치료제 처방까지 모두 가능한 원스톱 진료기관은 6338개가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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