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러시아 출신 방송인 벨랴코프 일리야가 러시아를 소개하는 책을 냈다.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태어난 일리야는 2016년 한국에 귀화한 대한민국 국민이다. 현재 수원대학교 외국어학부 러시아어 및 러시아 문화 객원 교수로 재직 중이다. JTBC TV 예능 프로그램 '비정상회담'에 러시아 대표로 출연한 바 있다.
그가 쓴 책 '지극히 사적인 러시아'(틈새책방)는 현재 러시아 사람들의 정서와 생각을 읽고 우리와의 미래를 어떻게 만들어가야 할지를 보여 준다.
러시아는 시차만 11시간이나 나는 세계에서 가장 거대한 영토에 1억 4000만 명이란 비교적 적은 인구가 수많은 소수 민족을 구성하며 러시아인으로 살아가는 국가다.
이 책은 러시아에 대한 편견, 소련 붕괴 후 요즘 러시아가 만들어지는 과정, 러시아의 문화를 소개한다. 러시아인의 세계관을 보여 줌으로써 러시아를 설명한다. 러시아인들이 러시아와 세계를 어떻게 인식하고 어떤 방식으로 생각하는지를 보여 준다. 왜 독재를 옹호하게 됐는지, 미국이나 북한은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보여준다.
책 제목처럼 이 책은 저자 자신이 직접 겪은 러시아의 이야기를 한국에 전하면서 오해를 풀고 서로 더 높은 수준의 대화를 시작할 수 있는 접점을 만들기 위한 노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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