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평균 확진 규모 3주 만에 '다시 1000명대'
초등생 53%, 수도권 50%…교직원도 63% 급등
[서울=뉴시스]김경록 기자 = 지난 한 주 동안 코로나19에 감염된 전국 유·초·중·고 학생 확진자 규모가 전주보다 1.5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4일까지 전국 유·초·중·고에서 학생 821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주 5367명보다 2846명(53%) 급증한 규모다.
지난 한 주 일평균 확진자는 1173명으로 3주 만에 1000명을 넘겼다. 전주 767명보다는 406명(53%) 늘었다. 최근 4주간 일평균 학생 확진 규모는 1002명에서 745명으로 줄었으나, 이후 증가세로 전환돼 767명, 1173명을 기록 중이다.
같은 기간 방역 당국이 집계한 전체 코로나19 확진자(6만5341명) 중 학생 확진자가 차지하는 비율은 12.6%로, 전주 11.0%보다 1.6%포인트 올랐다.
학교급별 학생 확진자는 초등학생이 4419명(53.8%)으로 가장 많았다. 중학생 2127명(25.9%), 고등학생 1388명(16.9%), 유치원생 258명(3.1%) 등이 뒤를 이었다.
지역별로 수도권에서 4133명(50.3%)이 발생했다. 경기 2167명, 서울 1435명, 인천 531명 순이었다.
비수도권은 4080명(49.7%)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부산(643명), 경남(616명), 경북(376명), 대구(318명) 등 영남권에서 많은 확진자가 나왔다.
같은 기간 교직원은 1194명이 확진됐다. 일평균 확진자는 171명으로, 전주 105명보다 66명(62.9%) 증가했다.
한편 학생들이 등교 전 증상 유무 등을 입력하는 교육부 자가진단 애플리케이션 참여율은 지난 4일 66.7%, 1일 65.5% 등 60% 중·후반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 기간 해당 앱을 통해 등교중지 안내를 받은 학생은 3만2044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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