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청 위기 소통 표준 운영 절차 3판 발간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질병관리청은 감염병 재난 상황에서 체계적인 국민 소통을 위한 '공중 보건 위기 소통 표준 운영 절차' 3판을 발간한다고 6일 밝혔다.
지난 2017년 첫 발간된 표준 운영 절차는 감염병 재난 상황 발생 시 실무자가 신속하고 정확히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위기 소통 각 분야 업무에 대한 세부사항을 상세히 기술하고 있다.
지난 2018년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국내 재유입 대응을 통해 개정판이 나왔고 이번에 코로나19 대응 과정을 경험하면서 3판으로 정리됐다.
특히 ▲브리핑 메시지 ▲기자 소통 ▲백브리핑 ▲외신 소통 ▲매체광고 ▲조사·연구 ▲인식조사 ▲지역사회 소통 ▲허위조작정보 대응 ▲위기소통 교육 ▲학술자료 개발 ▲인터뷰 지원 ▲보고자료 관리 ▲민원 대응 ▲보도대응 관리 ▲예상질의·답변 관리 ▲재난문자/방송 등 17개 대응 조치가 새롭게 추가됐다.
허위 조작 정보 대응 부분에서는 방역 정책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안은 경찰청 수사 의뢰를 가능하도록 안내하고 있으며 허위 조작 정보 사전 예방을 위해선 방역 상황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할 것을 밝히고 있다.
이번 3판은 유관 기관 및 지자체 등에 배포할 예정이다.
백경간 질병관리청장은 "표준 운영 절차 발간을 계기로 향후 또 다시 발생할 수 있는 감염병 재난상황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고, 나아가 질병관리청의 경험 공유를 통해 지역사회 위기소통 역량 향상에도 기여할 것을 기대한다"며 "국민과 전문가의 목소리를 상시 경청하면서 향후 변화하는 감염병 상황에 따라 지속 보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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