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6개 사업 854억 확보…민선8기 동력 '청신호'
[해남=뉴시스] 박상수 기자 = 전남 해남군이 올해도 중앙부처와 전남도 등 외부기관에서 시행하는 각종 공모사업에 쾌조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군은 올 상반기 동안 각종 공모사업에 76건이 선정돼 사업비 854억 원을 확보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 69건, 343억원보다 7건, 511억 원이 증가한 수치로, 민선8기 지역의 장기발전을 위한 동력 확보에 청신호가 되고 있다.
상반기 선정된 공모사업은 농촌협약 432억원을 비롯해 지역거점 스마트시티 조성사업 240억 원, 농촌 외국인근로자 기숙사건립 24억원,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21억원 등이 대표적이다.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농촌협약은 농식품부와 지자체가 협약을 통해 협력 거버넌스를 구축, 농촌지역 정주여건 개선 및 생활서비스 공급시설을 확충하게 된다.
군은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에도 3년연속 선정돼 올해 총사업비 21억원을 확보하는 등 지금까지 총 8개 지구에 대한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문화·관광 분야에서도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었다.
지역문화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 간 문화격차를 완화하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올해 처음 실시한 지역문화 활력촉진 지원사업 15억원을 비롯해 국공립·민간예술단체의 우수공연프로그램 1억 6000만원, 고산유물전시관·공룡박물관 스마트 기반 조성사업 12억 원 등에 선정돼 총 16개 사업, 31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해남문화관광재단의 지역관광추진조직 육성지원사업 2억 5000만원과 전남대표 웰니스 관광지 선정, 코리아둘레길 쉼터 및 연계프로그램 운영 선정 등은 지역의 현안 해결로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국정과제로 선정된 탄소중립 클러스터 조성 등이 추진되고 있는 솔라시도 기업도시에는 240억원 규모 지역거점 스마트시티 조성사업이 선정됐다. 3년간 전기차 공유서비스와 공유차량 자율주차서비스 등 스마트 인프라 시설을 구축하게 된다.
군은 하반기에도 신재생에너지융복합 지원사업을 비롯해 전통시장 시설현대화사업, 클린 국가어항 시범사업 등 공모사업에 적극 대응할 계획으로, 면밀한 준비로 공모선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로드맵을 구체화하고 있다.
명현관 군수는 “민선8기를 기분 좋은 성적과 함께 출범하는 만큼 하반기에도 새정부 국정과제와 변화되는 중앙부처 정책방향을 발 빠르게 반영하고 양질의 공모사업을 발굴해 예산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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